태극기 휘날리며 독립만세 외친다
태극기 휘날리며 독립만세 외친다
  • 김종현
  • 승인 2019.02.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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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대구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위대한 100년, 희망의 함성’을 주제로 범시민이 참여하는 제100주년 3·1절 기념행사를 1일 오전 9시부터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비롯한 대구시 전역에서 개최한다.

제100주년 3·1절 기념행사는 먼저 달성공원, 대구제일교회, 반월당 보현사 3개 지점에서 시민 5천500여명이 출발해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까지 이어지는 만세재현 거리행진으로 시작한다. 이와 동시에 7개 구·군에서도 망우공원(동구), 충혼탑(남구), 학산공원 삼거리(달서구) 등지에서 4천500여명이 참여하는 만세재현 행진이 펼쳐진다. 행진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하다.

만세재현 행진 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화합의 광장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고교생, 대학생, 여성 등 세대별 시민 대표 독립선언서 낭독과 구·군별 기념행사 현장 실황 연결 및 11시 30분 대구시 전역 만세삼창으로 기념식을 마무리한다.

기념식 무대 공간에선 호국영령에 대한 영산재와 계명대 연극뮤지컬전공 20여명의 100주년 기념 항일 뮤지컬 갈라쇼가 펼쳐지며, 100년 전 서문시장에서 신명여고 학생들을 이끌고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임봉선(신명여고 교사)의 독립운동 모습을 재현한 ‘대구여성 모이자!’ 플래시몹과 100미터 대형 족자에 33인이 참여하는 기미독립선언서 서예 퍼포먼스도 실시한다.

한편 1960년 대구지역 학생들이 독재와 부정선거에 맞서 일으킨 2ㆍ28민주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59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이 28일 오전 11시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거행됐다.

지난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두 번째 열린 이 날 행사에는 당시 참여 학교 후배 학생, 일반 시민 등 1천200여 명과 이낙연 국무총리,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피우진 보훈처장, 권영진 대구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우동기 2.28기념사업회장이 참석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예로부터 대구는 정의와 애국의 고장이었다. 2.28민주운동은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6월민주항쟁, 2017년 촛불혁명 등의 근간”이라며 “60주년을 맞는 내년이 되기 전 더 많은 유공자를 찾아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현·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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