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개학연기' 사립유치원에 엄정 대처
경북교육청, '개학연기' 사립유치원에 엄정 대처
  • 김상만
  • 승인 2019.03.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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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이 '개학연기' 사립유치원에 대해 엄정 대처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2일 오전 9시 교육청 정책협의회실에서 '사립유치원 무기한 입학식 연기 발표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이 같은 방침을 재확인했다.
경북 도내 사립유치원 227개원 중 개학연기 유치원은 22개원, 입학일 변경 무응답 19개원으로 집계됐다.
유치원 입학일 연기는 유치원운영위원회 자문을 거쳐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고 연기하는 것은 유아교육법과 관계법령상'불법'행위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회의를 통해 개학연기, 변칙 운영, 무응답 유치원을 포함한 유치원에 이날 시정요구 공문을 발송하고, 도교육청과 각 지역청의 홈페이지에 개학 연기 유치원 명단을 공개했다.
개학연기 유치원은 포항 새롬·포항서머힐·행복한·상지아이들·대한·고려·민들레·대건·이동한빛·안나·새봄·동아·아이클·아이누리·목원·가람·풀잎·포항이동·사랑으로·리라, 구미 라임유치원·아이나라 등이다.
입학일 변경 무응답 유치원은 포항 중앙·아띠·아름다운·이룸·튜립·자연과아이·숲속꿈의·이화·꽃동산, 구미 꽃가람·대자연·라온·리더스숲·보눔·선산·송정·아이누리·이화·파크 등이다.
도교육청은 해당 유치원에 대해 4일 시정명령을 내리고 시정되지 않으면 5일 고발조치키로 했다.
한편 위기지역인 포항·구미 지역은 지자체와 긴급 돌봄 지원 체제를 구축, 대처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지역 교육지원청은 개학연기 사립유치원의 원아를 대상으로 3일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돌봄 신청을 받고 있다.
돌봄 신청을 한 원아들에 대해서는 공립유치원, 유아교육체험센터 및 도청 여성가족정책관실과 협력해 긴급으로 개학 연기 사립유치원 인근 공립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에 배치하고, 아이돌봄 서비스 계획을 수립하여 지원한다는 대책도 마련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개학 연기 유치원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하고, 현장 모니터링으로 사안발생에 따른 사전 대책을 종합적으로 수립해 학부모와 유아들이 걱정 없는, 정상적인 유치원 운영이 되도록 조치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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