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흥해읍이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기에 온힘을 쏟고 있다.
흥해읍은 지난달 26일 도·시의원, 행정기관, 기업,금융기관, 상가단체, 자생단체, 학교 등 민·관산·학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간담회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흥해읍은 지진발생으로 구도심지역 공공시설 및 주거시설 피해로 인한 인구이탈로 재래시장과 골목상권 매출액 감소로 이어져 폐점하거나 가족형으로 전환하는 추세로 지역경제 풀뿌리마저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올해부터 소재지 중심으로 특별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착공되면 낙수효과로 인해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재래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역경제 살리기 추진협의회구성 △음식점 맛집 50선 SNS 홍보 △전통시장 Love-day 운영 △지역 축제 및 체육행사시 전통시장 직거래 장터 운영 △대형행사시 음식값 10%할인 자율 참여 △젠트리피케이션(둥지내몰림) 해소를 위한 상가건물주 대상 간담회 개최 △지역기업 참여 △지역경제 살리기 평가 보고회 등 다양한 시책이 제시됐다.
박성대 흥해읍장은 “이번 간담회와 업무협약식을 계기로 3월부터 지역경제 살리기 추진협의회 중심으로 지역경제주체 모두가 지역을 함께 발전시키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공감대 형성에도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