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키리졸브 연습·독수리훈련 하지 않기로 결정
한미, 키리졸브 연습·독수리훈련 하지 않기로 결정
  • 최대억
  • 승인 2019.03.0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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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바꾸고 소규모 부대 위주 연중 실시
한미 국방당국이 올해부터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이란 이름의 연합훈련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실상 이번 결정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전에 사실상 이뤄졌으나,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이 2일 10시(한국시간)부터 45분간 전화통화로 최종 결정됐다.

대신 키리졸브 연습은 한글 명칭으로 바꿔 4일부터 12일까지 시행하고, 독수리훈련도 명칭을 없애 대대급 이하 소규모 부대 위주로 연중 실시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3일 “양 장관이 한국 합참의장과 주한미군사령관이 건의한 연합연습 및 훈련에 대한 동맹의 결정을 검토하고 승인했다”면서 “한미 국방당국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키리졸브연습과 독수리훈련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키리졸브연습은 2007년 명명해 2008년 처음 시행한 지 1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동맹’ 연습으로 명칭이 변경돼 실시된다.

1961년 ‘독수리훈련’으로 시작돼 1975년 ‘Foal Eagle’이란 이름으로 바뀐 독수리훈련도 명칭을 없애고 연중 대대급 이하의 조정된 야외기동훈련으로 진행된다.

특히 양 장관은 어떠한 안보 도전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한미연합군의 연합방위태세를 지속적으로 보장해 나간다는 안보 공약을 재확인하고, 새로 마련된 연합 지휘소연습과 조정된 야외기동훈련 방식을 통해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역내 평화와 안보를 위해 한미 양국군, 연합사령부, 유엔군사령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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