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박영선·진영 등 입각 예상
우상호·박영선·진영 등 입각 예상
  • 최대억
  • 승인 2019.03.03 21: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文 대통령, 이번주 개각 단행
비친문 인사 거론 ‘균형 맞추기’
주요국 대사도 후임 인선 작업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주 중폭 개각을 단행한다.

특히 이번 개각에서 7∼8개 부처에 대한 중폭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친문 인사들의 영입이 거론되고 있어 문 대통령이 청와대 친문 체제 구축이라는 비판에 균형맞추기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장 7일 전후에 발표가 예상되는 후보군으로는 체육관광부장관에 우상호(현 국회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박영선(국회의원), 통일부 장관에 김연철(통일연구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장관후보로는 행정안전부 장관에 진영(국회의원), 김병섭(서울대 교수), 국토부 장관에 최정호(전라북도 정무부지사-유력), 박상우(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정일영(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며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김인현(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양수(해양수산부 차관), 이연승(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 등이 검토중이다.

이와함께 국가안보실장에는 서훈(국정원장)이 검토중에 있으며 외교부장관은 유임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조만간 개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며 “3·1절 기념식을 통해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밝힌 지금이 개각의 최적 타이밍인 데다, 내년 총선에 출마해야 하는 현직 장관들도 더 기다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개각대상 부처로는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포진한 행정안전·해양수산·국토교통·문화체육관광·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꼽힌다.

중소벤처기업부, 통일부도 장관 교체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경우 검·경수사권 조정 등 개혁과제 수행을 위해 유임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진 의원 외에는 김병섭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등 전문가 그룹이 후임을 맡으리라는 예상도 일부에서 나온다.

박영선 의원 역시 차기 행안부 장관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박 의원의 경우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입각할 가능성도 동시에 제기된다.

문 대통령이 ‘여성장관 비중 30% 유지’ 공약을 내건 만큼 여성 의원인 박 의원의 입각이 유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박 의원이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는 점이 입각의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경우 민주당 3선인 우상호 의원이 유력하다는 말이 나돌고, 대신 관가를 중심으로는 참여정부 당시 차관을 지낸 박양우 전 문광부 차관도 물망에 올라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 대해서도 차기 총선 차출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후임으로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국토부 장관 후보로는 국토교통부 2차관을 지낸 최정호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해수부 장관에는 해수부 정책자문위원장인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양수 현 차관, 유예종 전 부산항만공사 사장, 이연승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 등 다수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유영민 장관이 교체될 경우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4선의 변재일 의원이 후임으로 고려된다는 얘기도 나온다.

청와대는 또 중국·일본·러시아 등 주요국 대사들을 교체키로 하고 후임 인선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당장 4일 교체가 예상되는 중국대사에는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 주일 대사에는 남관표 전 안보실 2차장, 러시아대사에는 이석배 현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 오스트리아 대사에는 이상철 전 청와대 안보실 1차장이 거론되고 미국대사는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