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이라더니 전자파는 어째” 예비 아파트 입주자 우려 목소리
“친환경이라더니 전자파는 어째” 예비 아파트 입주자 우려 목소리
  • 한지연
  • 승인 2019.03.03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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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경지구 아파트 인근 송전탑
지중화사업 가능성은 희박
대구 연경지구 내 건립 중인 아파트 인근 송전탑을 두고 지중화 사업요청이 잇따르는 가운데 입주 전 사업 진행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전과 지자체 매칭사업으로 실시되는 올해 지중화 사업계획이 모두 확정된 데다 사업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배전선로 지중화 사업은 도시미관 향상과 시민 안전 등을 위해 도심지에 설치된 옥외 배전선로를 땅 속에 묻어 연결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지자체 요청에 따라 진행된다.

사업비용은 지자체가 부담하며 한국전력이 공익성을 인정할 경우에만 비용의 절반가량을 지자체와 한전이 각각 나눠진다.

연경지구 내 아파트 예비 입주민들은 2020년 아파트 완공 및 입주를 앞두고 우려를 표시했다. ‘공기가 좋고 친환경적이라는 이유로 입주를 결심했는데 전자파에 대한 공식화된 수치를 알 수 없어 두렵다’, ‘특히 초등학교, 중등학교에 다닐 아이들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선다’ 등 아파트 인근 송전탑으로 인한 전자파의 영향성이 불분명하다는 사유에서다.

구창교 대구 북구의회 의원은 “해당 송전탑은 지중화사업계획 고려 대상에조차 포함되지 않아 공식화된 전자파 수치 측정 등 향후 계획이 세워져야 한다”면서 “연경지구는 동구와도 접견지역으로 동구와 사업 필요성 등을 함께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의원은 “지역의 저조한 배전선로 지중화율을 높이고 장기적인 시각으로 전자파가 미칠 영향 등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전력에 따르면 2019년 지자체 배전선로 지중화 사업규모는 총 1천200억 원으로 사업 건수는 총 87건이다. 지난해 1천597억9천200만 원·103건보다 금액은 20.23%, 건수는 15.53% 감소한 수치다. 대구·경북은 각각 3건(40억 7천600만 원), 6건(141억7천200만 원)이 올해 실시된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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