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中 관세인하, 수출 확대 기회”
무협 “中 관세인하, 수출 확대 기회”
  • 홍하은
  • 승인 2019.03.0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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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품목 발굴해 홍보 확대”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수출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최근 관세를 인하한 품목 등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4일 ‘중국의 개방 확대에 따른 기회와 위협’ 보고서를 통해 최근 중국의 관세율 인하, 외국인 투자제한 완화, 해외직구 활성화 등 다양한 개방조치가 한국기업에 새 활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7월과 11월 두차례 전체 품목의 38%(3천252개)에 대한 최혜국(MFN) 세율을 인하했다. 인하품목은 자동차, 자동차부품, 원자재, 소비재 등이다.

한시적으로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잠정세율은 식품, 화학품, 광학기기, 전자기기 등 706개 품목에 올해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올해 1천679개 품목의 관세가 완전히 철폐되고 4천225개 품목 관세가 단계적으로 인하된다.

외국인 투자 제한도 완화됐다. 중국은 지난해 7월부터 철도와 전력 등 인프라, 자동차와 선박을 포함한 제조업, 금융, 유통 등 22개 항목의 투자제한을 완화해 외국인투자를 통한 진출 가능성을 열어놨다. 네거티브 목록에 명시한 48개 항목을 제외한 모든 분야의 외국인투자를 허용했다. 특히 자동차와 금융은 각각 2022년, 2021년에 완전 개방키로 했다.

올해 1월부터는 해외직구 활성화 조치를 시행해 해외직구가 가능한 품목을 1천293개에서 1천321개로 늘리고 세제 혜택 한도도 높였다.

무협은 “관세가 많이 인하된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유망품목을 발굴하고 관세에서 절감한 비용으로 홍보 확대와 품질 제고 등 새로운 제품전략을 모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하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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