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년된 대구 느티나무 ‘고사 위기’ 넘겨
1천년된 대구 느티나무 ‘고사 위기’ 넘겨
  • 한지연
  • 승인 2019.03.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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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청-市교육청-LH 협력
보호수 생육환경개선업 완료
2그루 생육공간 807㎡ 확보
대구 북구청은 대구광역시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 연경동 공공주택지구 내 느티나무 보호수 2그루에 대한 생육환경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4일 북구청은 지난 1982년도 지정된 대구지역 최고령 보호수인 1천년생 느티나무 1그루와 300년생 느티나무 1그루에 대해 지난해 봄부터 생육환경개선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북구청은 당초 보호수 부지면적 163㎡을 협소하다고 판단, 마을도로로 인한 성토 답압으로 생육이 불량해 고사위기에 처한 보호수 주변 토지에 대한 생육환경 개선공사를 실시했다. 개선공사는 택지조성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부터 472㎡, 대구광역시교육청으로부터 학교부지 172㎡를 각각 추가로 확보해 총 807㎡의 부지를 확보하면서 진행됐다. 토양개량, 비료주기, 뿌리 주변 답압된 토사를 2회에 걸쳐 제거하는 등이다.

해당 보호수는 지난 2000년 9월 제14호 태풍 ‘사오마이’의 영향으로 큰 가지가 부러졌으며 지난해 8월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상단부 가지에 금이 가는 등 풍상을 겪은 바 있다. 북구청은 금이 간 상단부 가지에 대해 금년 봄 외과수술과 지주대 설치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보호수 살리기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지역주민들과 부지제공 및 사업비 지원에 협조해 주신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대구광역시교육청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귀중한 자연유산인 보호수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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