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우수 학생 8명에 지원
김점곤 영주 1호 아너 회원
북부권 학생 대상 3천만원
새학기를 맞아 경북지역에서 장학금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4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제헌국회의원 김광준장학회가 지난달 27일 울진지역 학생 8명에게 장학금 3천만 원을 지원했다.
모금회는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장학증서와 함께 대학생 3명에게 각 500만 원을, 고등학생 5명에게 각 300만 원을 전달했다. 올해 장학생은 가정 형편과 학업 성적 등을 고려해 울진군 8개 읍·면에서 우수 학생 1명씩을 추천받아 선정했다.
김광준장학회는 경북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김준호 ㈜세인텍 대표가 제헌국회의원을 지낸 선친의 고향인 울진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2년 기부한 3억 원을 재원으로 설립됐다. 경북모금회는 이 성금을 10년에 걸쳐 매년 3천만 원씩 장학금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까지 총 2억1천만 원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영주 1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김점곤 ㈜신도물산 대표가 경북 북부권역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3천만 원을 기탁했다.
모금회는 이번 장학금을 안동과 영주, 봉화, 영양, 예천지역 저소득·다문화가정 학생 29명에게 지원했다.
김점곤 대표는 “나눌수록 내가 받는 기쁨은 배가 돼서 돌아오는 것 같다. 그래서 기부를 끊을 수도 멈출 수 없다”며 “우리 학생들에게 전한 이번 장학금이 꿈과 희망을 틔우는 작은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