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맥주·치토스 치킨…톡톡튀는 콜라보
칵테일맥주·치토스 치킨…톡톡튀는 콜라보
  • 김지홍
  • 승인 2019.03.0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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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마케팅 나선 식음료업체
서로 강점 살려 이색제품 출시
식품업계 콜라보레이션의 진화 속도가 빠르다. 기존 상품의 포장을 바꾸는 등 패션과의 협업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서로 경쟁 상대와의 식품업체 간의 협업이 느는 추세다. 서로의 장점을 살려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새로운 시장과 문화를 창출하기 위한 시도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음료의 콜라보 형태는 대표적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최근 칵테일 믹서 브랜드인 ‘진로믹서 토닉워터’ 마케팅을 위해 프랜차이즈 레스펍(패밀리 레스토랑+펍) 치어스와 제휴했다. 지난해 대형 소주잔에 소주와 진로믹서 토닉워터 깔라만시를 섞어 제조한 ‘쏘토닉’을 내놨다.

매일유업도 베이커리 카페 ‘롤링핀’과 제휴해 소잘 라떼·소잘 로얄밀크티·소잘 모닝세트 등을 선보였다.

치킨과의 협업 마케팅도 눈에 띈다. 치킨 프랜차이즈 멕시카나는 최근 롯데제과의 인기 스낵 치토스를 활용한 신제품 ‘치토스 치킨 콘스프맛’을 선보였다. 10년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다. 지난해 9월 ‘치토스 치킨’에 이어 두 번째 협업이다. 멕시카나는 앞서 농심과 ‘오징어짬뽕 치킨’도 개발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굽네치킨의 경우 CJ제일제당의 햇반과 손잡고 치킨과 밥을 함께 먹는 ‘치밥’ 요리교실 행사를 열기도 했다. 굽네치킨은 롯데제과의 나초 스낵 ‘도리토스’를 내놓은 바 있다. 디저트업계도 움직인다. 마카롱 브랜드 마리웨일은 해태제과의 아이스크림 바밤바를 결합한 ‘바밤바 마카롱’과 바밤바를 아이스 음료로 재탄생시킨 ‘바밤바 마리치노’ 등을 선보였다. 외식업체 죠스떡볶이와 던킨도너츠도 ‘떠먹는 떡볶이 도넛’을 선보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로의 브랜드 파워와 넓은 소비자 접점을 활용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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