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를 사는 청춘의 이야기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 수상 화제작 ‘내가 사는 세상’(사진)이 7일 오오극장에서 개봉한다.
진짜 요즘 애들이 사는 이야기를 담은 최창환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며 배우 곽민규, 김시이 주연한 이 영화는 지난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 초청되어 “부당한 노동환경에 지쳐가면서도 서로에게 의지하며 매일을 견뎌가는 청춘의 민낯을 담담하게 포착한 작품”이라는 평과 함께 CGV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을 수상한 화제작이다. 또한 제13회 런던한국영화제, 제18회 전북독립영화제,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에 초청되어 평단과 관객들의 지지를 얻었다.
‘내가 사는 세상’은 전태일 47주기 대구시민 노동문화제와 민예총 대구지회 그리고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이 제작한 대구 영화다. 꿈은 DJ이지만 현실은 일과 사랑 모두 마음대로 풀리지 않는 ‘민규’와 꿈은 아티스트인데 현실은 미술학원 새끼강사로 이리 저리 치이기 바쁜 ‘시은’의 이야기를 담았다. 청춘들의 꿈과 노동문제를 다루며 대한민국 청춘들의 오늘을 위로하고 응원한다.
조연출은 ‘나만 없는 집’의 김현정 감독, ‘맥북이면 다 되지요’의 장병기 감독이. 촬영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후보작 ‘물속에서 숨 쉬는 법’ 연출한 고현석 감독이 맡았다. 2018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 ‘수성못’ 유지영 감독,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감독상을 수상한 ‘혜영’의 김용삼 감독 등 대구영화인들이 대거 참여해 영화의 의미와 재미를 더한다. 그들의 열정과 유대감으로 단 4일간의 촬영만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이 특히 주목을 끈다. 010-4819-055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