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 크기 수준 부품 제작 가능
소요시간 단축·비용 절감도
대구 달서구 성서산업단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맥스로텍(대표 김인환)은 산업용 금속 3D 프린터 ‘다보(DABO)’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다보(DABO)’는 통합 소프트웨어를 통해 적층과 가공 등 2가지 공정을 하나의 장비에서 일괄처리하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해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시키고 고난도 정밀 제어 기술을 구현했다.
다보는 3D프린팅한 적층 물의 후처리를 위한 장비 이동, 원점 세팅, 후가공 등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최대한 줄였다. 부품 제작 시간 단축을 위해 4kW급 고출력 레이저 광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속 생산기술을 적용했다. 또 5축 병렬로봇과 대형 회전 테이블을 결합한 6축 구동기술 개발을 통해 높은 자유도의 고난도 정밀 제어 기술을 구현했다.
다보는 정밀도가 머리카락 10분의 1가량인 7㎛(마이크로미터) 급 정밀 부품을 1m 크기 수준의 산업용 부품 제작이 가능하다. DED(직접에너지증착) 방식 금속 3D프린터는 구동 축이 많을수록 더 복잡한 형상의 부품 제작도 실현 가능하다. 가공이 힘들었던 산업용 밸브, 금형, 임펠레, 터빈 블레이드 등이 적용 대상이다.
현재까지는 디엠지 모리(DMG MORI·독일), 오쿠마(OKUMA·일본) 등 일부 세계 수준의 장비 제조사만 보유한 기술이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