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회전문 코드인사는 재앙”
“文 정부 회전문 코드인사는 재앙”
  • 윤정
  • 승인 2019.03.0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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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하성 등 대사 내정 비판
“외교현안 다룬 경험 거의 없어
정권 민심이반 속도만 높일 뿐”
자유한국당은 5일, 청와대가 신임 주중대사에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 주일대사에 남관표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주러대사에 이석배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 등을 내정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돌려막기식 회전문 코드인사로 인재 등용이 아니라 인사 재앙”이라고 비판했다.

신임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제 경력이 없거나 일천한 비전문가라도 정권 코드에만 잘 맞으면 4강 대사에 거뜬히 등용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 대변인은 “주중대사로 내정된 장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정책실험을 좋아하는 현 정부의 코드 인물일 뿐 대중관계를 포함한 외교현안을 다룬 경험이 거의 없다”며 “더구나 소득주도성장 실험을 강행해 문재인 정부의 정책폭정에 앞장서며 우리경제를 파탄에 이르게 한 주된 책임자임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적 비판에 귀를 닫고 장 실장을 중용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북핵 문제와 대미동맹 문제로 한반도 주변 정세가 엄중한 마당에 대중외교도 실험적인 아마추어리즘으로 망치려 하는가? 경제에 이어 외교까지 한 사람에 의해 망가지는 것을 국민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주일대사에 내정된 남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도 90년대에 일본 대사관에서 근무한 것 외에는 일본과의 연결고리도 없는 인물”이라고 꼬집었다.

민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제 식구 챙기기가 계속된다면 현정권에 대한 민심이반 속도만 높일 뿐이라는 사실을 하루빨리 깨닫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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