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영남대 새마을교육 ‘엄지 척’
코이카, 영남대 새마을교육 ‘엄지 척’
  • 남승현
  • 승인 2019.03.05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티오피아 현지 연수 프로그램
글로벌교육 최우수사례 선정
영남대가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진행한 글로벌새마을개발교육 프로그램이 코이카가 선정한 글로벌교육 최우수사례로 뽑혀, 지난달 27일 영남대 최외출 교수가 코이카에서 사례발표를 하고 있다.
영남대가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진행한 글로벌새마을개발교육 프로그램이 코이카가 선정한 글로벌교육연수 최우수사례로 뽑혀, 지난달 27일 영남대 최외출 교수가 코이카에서 사례발표를 하고 있다.

 

영남대가 2016년 2월 에티오피아 남부국가민족주(SNNPR)에서 실시한 ‘에티오피아 SNNPR 새마을운동 정책연수’ 프로그램이 코이카(KOICA)의 글로벌교육연수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5일 영남대에 따르면 코이카는 2015년 3월부터 2018년 8월까지 3년 6개월간 실시한 120개 글로벌교육연수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2018년 글로벌교육연수 우수성과 사례 공모전’을 실시한 결과 에티오피아 SNNPR 새마을운동 현지연수 프로그램이 최우수 사례로 평가받았다.

최우수 글로벌교육연수로 평가받은 에티오피아 남부국가민족주(SNNPR) 새마을운동 교육연수는, 영남대가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하고 교수진을 에티오피아에 파견, 현지에서 공무원 700여 명을 대상으로 2016년 2월 20일부터 3월 1일에 걸쳐 실시됐다.

교육연수에 참여한 공무원들은 사후 평가에서 연수 성취도, 연수생 만족도, 액션플랜 등 객관적 평가지표마다 높은 배점으로 평가했다. 에티오피아 남부국가민족주는 에티오피아의 9개 주 중 하나이고, 인구는 약 1천900만 명 규모이다.

특히 최근 에티오피아 남부국가민족주는 새로 주지사가 취임해 새마을개발을 통한 지역사회개발을 계속 추진하기 위해, 영남대에 두 차례의 새마을개발 심화 교육연수를 요청해 왔고, 3월부터 두 차례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또한 영남대의 에티오피아 남부민족주 새마을현지 연수교육이 높이 평가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영남대 새마을교육 프로그램이 남긴 것은, 개발도상국의 재정여건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조적인 노력으로 교육재원을 조달하여 사회발전을 추진하려는 지도자의 의지가 지역발전 성공의 중요한 요소라는 점, 또 주정부의 최고지도자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마을개발이 빈곤 극복과 지역사회발전에 효과적인 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외출 교수(새마을국제개발학과)는 “한국은 과거 어려운 시절 국제사회로부터 127억7천만 달러의 원조를 받은 기록이 있다. 과거 한국의 가난 극복을 위해 지원해 준 국제사회에 보답할 때가 됐다”며 “특히 원조를 받던 수원국에서 1인당 소득 3만 달러 시대로 발전한 한국은, 우리의 발전 경험을 아직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146개의 개도국(수원국)과 함께 해야 할 의무도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는 2015년 3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코이카의 모든 글로벌교육연수 사업에 참여한 해외사무소, 공공기관, 연수기관, 연수생 등 참여자 1만4명을 대상으로 사례를 수집하고,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글로벌연수사업 프로그램의 적합성 및 성과의 효과성을 분석·평가했다. 이번 평가에는 147건이 신청했고 이중 120건이 평가대상이 되었는데, 권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권 41건, 아프리카권 43건, 중남미권 15건, 중동·CIS권 6건, 기타 15건이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