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창원 성산·통영 고성’ 2곳
보궐선거 ‘창원 성산·통영 고성’ 2곳
  • 이창준
  • 승인 2019.03.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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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여야 5당 후보 확정…통영고성, 민주-한국 2파전 가능성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5일 경남 창원성산구와 경남 통영·고성 등 2곳을 4·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으로 확정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규모가 작은 미니선거지만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민심을 가늠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로 보고 여야는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특히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였던 창원 성산의 승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곳은 6일 현재 여야 5당이 모두 후보를 확정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권민호 창원 성산 지역위원장,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강기윤 전 의원, 바른미래당은 이재환 부대변인을 각각 공천했다. 또한 정의당은 여영국 경남도당 위원장, 민중당은 손석형 창원시당 위원장을 후보로 확정했다.

민주당은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구속 후 경남 민심에 민감해진 만큼 진보진영 단일화를 해서라도 자유한국당의 승리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고(故)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를 사수해야 하는 정의당도 마찬가지다. 최근 민주당 권민호 후보가 민주당·정의당·민중당의 후보 단일화를 공개적으로 제안하면서 삼자 간 협상 추이가 주목된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도 지도부가 창원을 방문하는 등 지원사격에 나섰다.

황교안 신임 당 대표 체제가 들어선 한국당도 보궐선거 승리가 절실하다. 황 대표가 지난 5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과 창원을 찾았고, 정미경 최고위원이 창원에 상주하며 선거지원에 나섰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지난주부터 창원 시내에 아파트를 얻어 창원에 머무르고 있고, 당 지도부는 6일 창원 성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며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경남 통영·고성 선거구는 이날까지 민주당만 후보를 확정했다. 민주당은 전날 경선 결과 양문석 전 통영·고성 지역위원장을 공천했다.

한국당은 오는 10일 여론조사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당 예비후보로는 김동진 전 통영시장, 서필언 전 행정안전부 1차관, 정점식 변호사 등 3명이 등록한 상태다.

바른미래당은 후보 신청기간을 연장하며 적임자를 물색 중이다. 바른미래당이 후보를 내지못해 민주당과 한국당 후보의 2파전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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