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특수’ 유통가 뜨거운 판촉전
‘미세먼지 특수’ 유통가 뜨거운 판촉전
  • 김지홍
  • 승인 2019.03.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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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공기청정 탑재 에어컨
예정보다 한달 앞당겨 판매
롯데百 이달까지 할인행사
G마켓 등 온라인몰도 가세
세정기 등 관련용품 특가전
일주일 가까이 최악의 공기질을 보이면서 유통업계가 창문필터·마스크 등 ‘미세먼지’ 관련 제품 행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도 공기청정 기능을 갖춰 사계절 사용이 가능한 에어컨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기존에는 4월에 하던 에어컨 판매행사를 3월로 한 달 앞당겼다. 이마트 관계자는 “연일 계속되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해 관련 먹거리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도라지차, 건강보조식품 등을 한데 모아 별도의 행사장을 구성하는 등 가공식품까지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오는 13일까지 미세먼지 관련 상품을 정상가 대비 20% 할인한다. 롯데백화점도 이달 말까지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옥션·G9는 마스크와 공기정화 식물, 코 세정기 등 관련 용품을 할인 판매하고, 특정 공기청정기 상품은 당일 발송도 가능하다.

실제 이들은 최근 5일간(2월 28일∼3월 4일) 미세먼지 관련 용품 판매가 지난주(월 21일∼2월 25일)보다 최대 7배 판매가 늘었다. G마켓은 미세먼지 창문 필터 판매가 4배 증가했고 황사·독감 마스크와 산소발생기 판매도 3배 이상 늘었다. 공기청정기 렌털상품과 차량용 공기청정기 판매는 2배 이상 늘었다. 일반 공기청정기(59%)와 손 소독기(25%), 공기정화 식물(26%) 판매도 잘 팔렸다. G마켓 관계자는 “공기청정기나 마스크 외에도 스투키·수염 틸란드시아 등 공기정화에 도움되는 식물 판매도 급증했다”고 말했다.

옥션도 황사·독감 마스크(194%)와 차량용 공기청정기(106%)는 물론 눈건강용품(135%)과 의류관리기(32%)등 판매가 증가했다.

G9에서도 황사·독감 마스크 판매가 7배 이상 뛰었다. 핸드워시(77%)와 거품형 손 세정제(78%)도 잘 팔렸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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