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도교육감 ‘유치원 개학 연기 종결’ 큰 역할
임종식 도교육감 ‘유치원 개학 연기 종결’ 큰 역할
  • 김상만
  • 승인 2019.03.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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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사립유치원 일일이 전화
‘개학 연기’ 부당성 강조
포항 사립유치원 연합회와
간담회 통해 투쟁 철회 끌어내
타지역 전파 사태해결 ‘물꼬’
포항지역사립유치원장-대한유치원원장

사립유치원 개학연기 사태가 조기 해결된데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교육감은 한국유치원총연합(한유총) 소속 사립유치원이 개학 연기를 예고한 이후 3월 1일, 2일, 3일 휴일 비상근무에 돌입, 사태해결에 동분서주 했다.

임 교육감은 직원들과 개학연기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고 도내 사립유치원장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개학연기의 부당함을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도내 개학 연기 사립유치원이 포항지역 36곳과 구미지역 1곳으로 최종 파악된 4일 오전, 예정된 일정을 접고 포항으로 달려갔다.

오전 10시 긴급돌봄서비스를 운영 중인 창포초병설유치원 방문, 교직원과 등원한 2명의 유아, 학부모를 만나 사태의 조기해결을 약속하고 불편을 끼친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이어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박용선 도의회 운영위원장과 함께 오전 10시30분 포항 사립유치원 연합회 임명희 회장(대한유치원 원장)를 만난후 오전 11시10분 포항 사립유치원 연합회 임원진들과 간담회를 갖고 개학연기 철회를 당부했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어떤 이유든 아이들과 학부모를 볼모로 한 개학연기는 부당하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고 “사태가 계속된다면 법에 따라 엄정대응할 수 밖에 없다”며 개학연기 철회를 유도했다.

포항지역 36개 사립유치원은 결국 이날 오후 4시30분, 포항교육지원청 김영석 교육장에게 개학연기 철회를 통보했다. 경북 사립유치원의 개학연기 투쟁 철회는 곧바로 다른 시·도 사립유치원과 한유총에 전파돼 사태 해결의 물꼬를 텄으며 이날 오후 5시 한국유치원총연합회도 개학연기 방침 철회를 공식 발표하는데 이르렀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의 교육을 책임지는 수장으로서 개학연기 사태가 조기에 해결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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