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정세현, 한미동맹 훼손 최악의 망언”
강효상 “정세현, 한미동맹 훼손 최악의 망언”
  • 윤정
  • 승인 2019.03.0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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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볼턴은 매우 재수없는 사람” 비난
“동맹국 참모 공격, 치사한 짓”


북미정상회담 결렬과 관련해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결렬 원인을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 때문으로 돌리며 “볼턴은 매우 재수 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대구달서병당협위원장·사진)이 “정세현 전 장관은 저주 섞인 망언을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정 전 장관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주최한 간담회에서 “그 사람(존 볼턴)을 보면 인디언을 죽이면서 양심의 가책 없이 잘 했다고 하는 백인 기병대장이 생각난다”고 말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정말 기가 차는 망언이 아닐 수 없다”며 “심지어 정 장관은 ‘볼턴이 아베 총리에게 부탁을 받은 것 같다, (볼턴이) 웜비어와 일본인 납치 문제도 얘기해 판이 깨졌다고 본다’는 가짜뉴스까지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자신의 망상을 사실인 양 둔갑시켜 동맹국의 참모에게 인신공격을 가하는 정 장관이야말로 ‘재수없는 사람’이 아닌가. 회담의 주체인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라 그 보좌관을 비난하는 것 또한 치사하기 짝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강 의원은 “정 전 장관은 북한의 핵개발을 방조하다 못해 막대한 대물·현금 지원으로 사실상 핵개발을 부추기다시피 한 김대중·노무현정부에서 통일정책을 총괄했던 장본인이다. 함부로 그런 말을 할 자격도 없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얼토당토않게 동맹국의 참모를 저주하고 비난하는 정 전 장관의 발언은 한미동맹을 훼손하고 대미 외교력을 약화시키는 ‘최악의 망언’으로 불러야 마땅하다”며 “과거 대북정책 실패에 대한 반성도 없이 한미동맹을 흠집 내는 문제발언만 일삼는 정 전 장관은 입을 다무는 것이 국익에 이로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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