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성수기에도 주택사업자 기대감 ‘싸늘’
봄 성수기에도 주택사업자 기대감 ‘싸늘’
  • 윤정
  • 승인 2019.03.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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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월 HBSI 전망 83.3 그쳐
전월比 11.5p↓…전국은 69.2
재개발 수주 전망 88.7로 나타나
장기적 관점서 모니터링할 필요
대구3월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하락
봄철이 왔지만 주택시장에 대한 주택사업자의 기대감은 여전히 부정적인 가운데 대구의 3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이 83.3으로 나타나 전달(94.8)에 비해 11.5p 하락했다. 사진은 대구 수성구 아파트 모습.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3월 봄철이 왔지만 주택시장에 대한 주택사업자의 기대감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대구의 3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이 83.3으로 나타나 전달(94.8)에 비해 11.5p 하락했다.

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HBSI는 69.2로 전월(70.7) 전망치보다 1.5p 하락했다. 주택사업경기 악화로 한 달 만에 다시 70선이 무너지면서 봄철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전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지난해 9·13 대책 이후 주택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올해는 봄 성수기에도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매월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서울 전망치는 전월보다 1.5p 떨어진 76.4에 그치며 두 달 연속 유지돼 온 회복세를 마감했다. 지난달 상대적으로 양호한 전망치를 보였던 대구(83.3)와 광주(74.2)도 10p 이상 하락했다. 다만 부산은 전망치가 77.1로 전월보다 17.8p 상승하며 지난해 상반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2월 전국 HBSI 실적치는 66.3으로 2018년 9월 이후 계속 70선을 밑돌았다. 대구는 88.3을 기록해 전월(84.6) 실적치보다 3.7p 상승했다. 서울은 71.0으로 전월보다 3.4p 올랐다.

이달 재개발 수주 전망은 88.7로 나타나 전월보다 4.5p 상승했고 재건축 수주 전망은 87.5로 전월보다 4.8p 상승했다. 하지만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강화 기조 지속 등으로 지난해 2월 이후 여전히 9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공공택지에 대한 수주 기대감은 전달 93.8로 나타났으나 전매제한 강화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이달 다시 86.5로 떨어졌다. 3월 자재수급·자금조달·인력수급 전망치는 각각 91.3, 80.4, 94.0으로 기준선을 밑돌면서 자금조달에 대한 어려움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지역 모니터링과 사업단위별 면밀한 주택수급 분석을 기반으로 한 사업계획을 수립해 적정 공급가격과 공급 시기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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