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젠 K리그 승리…새 구장 첫 경기서 축포 쏜다”
대구 “이젠 K리그 승리…새 구장 첫 경기서 축포 쏜다”
  • 이상환
  • 승인 2019.03.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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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제주와 K리그1 2라운드
500억 들인 전용구장 정식 공개
최근 2경기서 만만찮은 공격력
세징야·에드가 발끝에 기대감
세징야
세징야
에드가
에드가
프로축구 K리그 1(1부리그) 대구FC가 새 전용구장 ‘DGB대구은행파크(이하 DGB파크)’ 개장경기에서 시즌 첫 승리에 도전한다.

대구는 9일 오후 2시 DGB파크에서 열리는 2019 프로축구 K리그 1(1부리그) 2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대구로서는 이날 경기가 사실상 구단의 새 역사를 쓰는 중요한 일전이다.

총 500억 원 가량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 완공한 DGB파크는 축구 전용구장으로 대구축구팬들에게 공식적으로는 처음 공개된다.

대구 선수들도 새 전용구장에서 공식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대구는 새 홈구장 개장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구단 역사에 한페이지를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현재 분위기는 좋다. 대구는 올 시즌 원정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1-1로 무승부를 기록,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줬다. 이어 대구는 팀 창단 후 첫 진출한 AFC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도 화끈한 승리를 거두는 등 상승세다. 대구는 지난 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멜버른 빅토리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에서 3-1로 완승을 거뒀다.

더구나 대구는 지난해 제주전에서 2연승을 거둔 바 있어 개장경기에서 홈팬들과 올 시즌 정규리그 첫 승의 축포를 떠뜨리겠다는 각오다.

대구는 이번 제주전에서도 최근 2경기에서 절정의 공격력을 보이고 있는 ‘브라질 공격 듀오’ 세징야와 에드가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세징야와 에드가는 지난 5일 열린 멜버른 빅토리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각각 1골 2도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지난 1일 열린 K리그1 개막전에서도 세징야의 프리킥에 이은 에드가의 ‘개막 축포’에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1-1로 비겼다.

여기에 새로 합류한 다른 브라질 출신 공격수 다리오도 안드레 감독의 호출을 기다리고 있고,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가 든든하게 골문을 지키고 있다.

대구는 이날 제주전을 치른 뒤 12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불러들여 AFC 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을 치른다.

또 포항 스틸러스와 상주 상무간의 ‘경북 더비’는 10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다. 전통의 강호 포항과 군인정신으로 뭉친 상주는 첫 대결에서 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이외에 개막전에서 대구에 고전한 전북 현대는 수원 삼성을 상대로 시즌 첫 승리 사냥에 나선다. 전북은 9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격돌한다.

전북과 수원의 K리그 통산 맞대결 전적에서는 수원이 30승 22무 27패로 약간 앞서 있다. 그러나 최근 10경기에서는 전북이 6승 3무 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한편 전국을 뒤 덮은 미세먼지에도 지난 1∼3일 치러진 K리그1 1라운드 6경기에는 총 7만9천355명의 유료관중이 입장, 경기당 평균 1만3천226명으로 지난해 1라운드 평균 관중 수(9천142명)보다 44.7% 증가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2019 K리그1 2라운드 일정

△9일(토)

대구-제주(14시·DGB대구은행파크)

인천-경남(14시·인천전용구장)

수원-전북(16시·수원월드컵경기장)

△10일(일)

포항-상주(14시·포항스틸야드)

강원-울산(14시·춘천송암스포츠타운)

성남-서울(16시·성남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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