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정규시즌 일정 밀리면 난감
KBO, 정규시즌 일정 밀리면 난감
  • 이상환
  • 승인 2019.03.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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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프리미어12’ 참가
역대 가장 이른 시즌 개막 불구
미세먼지 등 탓 경기 취소 우려
월요일·더블헤더 경기할 수도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프로야구 시즌이 돌아왔다. 2019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역대 가장 빠른 오는 23일 개막한다.

올 시즌은 11월 열리는 2019 프리미어12에 참가해야 해 일정이 당겨졌다.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는 올해 프리미어12는 오는 11월 2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KBO는 올해 팀 당 144경기, 총 720경기 중 715경기를 9월 13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프리미어12 일정 때문에 빡빡한 일정을 잡았으나 예정대로 정규시즌을 끝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근 전국을 뒤덮고 있는 미세먼지가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KBO는 올해부터 규정을 강화해 초미세먼지(PM2.5)가 150㎍/㎥ 또는 미세먼지(PM10) 300㎍/㎥가 2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에 경기운영위원이 지역 기상대에 확인 후 경기를 취소하도록 했다.

KBO는 지난해 미세먼지 영향으로 사상 최초로 4경기가 취소됐다. 이 때문에 미세먼지를 포함해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는 총 38경기로 늘어났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층 미세먼지 영향이 커짐에 따라 KBO도 규정을 강화했으며, 중국발 황사가 잦은 4월에 취소되는 경기가 속출할 가능성도 크다.

아울러 KBO는 올스타 휴식기를 지난해 4일에서 올해는 7일로 늘렸다.

한여름 폭염과 관련해 선수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수용해 휴식시간을 배려했다.

이 때문에 오는 12일 시작하는 시범경기는 역대 최소 수준인 팀당 8경기로 줄였다.

KBO 관계자는 “취소 경기가 지난해 수준일 경우에는 9월에 리그를 마치는 데 큰 문제가 없다”면서 “그렇지만 올해 취소 경기가 늘어날 경우에는 9월 14일 이후 일정 추가 편성과정에서 월요일 경기나 더블헤더도 검토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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