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모든 학교 공기정화장치 보급
대구·경북 모든 학교 공기정화장치 보급
  • 남승현
  • 승인 2019.03.0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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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818개교 1만3천711학급
시교육청, 5월까지 설치 추진
최악 미세먼지에 시기 앞당겨
도교육청은 올해 안에 설치
대구·경북 지역 모든 학교(초,중,고)에 공기청정기 등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돼 학생들이 미세먼지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특히 대구교육청은 당초 오는 8월말까지 모든 유치원, 초등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고 중·고교는 내년에 설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장시간 학교에서 생활하는 중·고생들의 건강과 학부모의 걱정을 줄여주기 위해 긴급예산을 편성, 오는 5월까지 초등학교는 물론 중·고교 등 지역 모든학교 교실(818개교 1만3천711학급)에 공기정화장치(공기청정기포함)를 설치하기로 했다.

7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지하1층 훈련상황실에서 긴급대책 회의를 갖고 미세먼지로부터 학생 건강을 지키고 학부모들의 불안을 조기에 해소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회의결과 당초 8월말까지 설치완료하기로 했던 초등학교 공기정화장치는 오는 5월말까지 설치 완료하고, 당초 예산부족으로 내년에 설치하기로 했던 중·고교 모든 교실도 올해 5월말까지 예산 52억 원을 투입, 공기청정기를 도입하는 등 학생들의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지켜나가기로 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지속되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공기정화장치 등을 조기 설치하기로 했다”며 “특히 장시간 학교 생활을 하는 중·고생이 맑은 공기를 접할 수 있고 이로인해 학부모들의 불안이 조금이나마 해소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교육현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교육청도 올해 모든 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앞당겨 시설하고 환기장치 설치를 확대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당초 올해 안에 모든 공·사립유치원과 초등학교 1, 2학년 교실 전체에 약 18억 원의 예산을 투입,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초·중·고등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미세먼지 발생일수가 급증하자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긴 올해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 등 도내 모든 학교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결정했다

도교육청은 또 올 본예산에 16억 원을 반영해 초등학교 6개교 355실에 전열교환 환기장치를 설치키로 한 계획을 앞당겨 올 제1회 추경에 123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유치원 4개원, 초등학교 16개교, 중학교 4개교, 고등학교 25개교, 특수학교 1개교 등 50개교의 2천703실에 전열교환 환기장치를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

한편 대구시·경북도교육청은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에는 등하교 시간을 조정, 운영하고 미세먼지 발생이 집중되는 시기에는 운동장에 스프링클러를 작동하거나 공기정화장치의 필터 교체를 자주하는 등 실내 환경을 청결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상만·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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