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벚꽃놀이, 내달 첫 주 절정 예상
대구·경북 벚꽃놀이, 내달 첫 주 절정 예상
  • 강나리
  • 승인 2019.03.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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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25일 개화…7일 뒤 만개
수성못 야간 분수쇼·버스킹
이월드, 23일부터 야간 축제
내달 5~9일 경주 벚꽃 축제
영일대 수채화같은 풍경 선사
올해 벚꽃은 예년보다 4~7일 일찍 개화할 전망이다. 대구·경북지역에선 이달 25일께부터 벚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

민간 기상정보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올해 벚꽃 개화 시기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겠으나, 2~3월 기온이 평년 수준을 다소 웃돌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평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관측됐다.

벚꽃은 오는 21일 제주도에서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겠다. 남부 지방은 3월 22일에서 31일 사이, 중부 지방은 3월 31일에서 4월 7일 사이 벚꽃이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 남부지역과 대구는 3월 25일, 경주 3월 26일, 경북 중부지역 3월 28일, 경북 북부지역은 3월 31일로 예상된다.

통상 벚꽃 절정 시기는 개화 후 약 일주일 뒤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에선 4월 1일부터 7일까지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겠다.

벚꽃과 함께 봄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지역 벚꽃 명소는 어디일까.

◇대구= 달성군 옥포 용연사 벚꽃길에선 약 1.5㎞ 구간의 연분홍빛 벚꽃 터널이 장관을 연출한다. 50년이 넘은 벚꽃 가로수가 길게 이어져 있는 용연사 벚꽃길은 지난 2010년 대구지역 최고 ‘아름다운 거리’로 선정된 바 있다.

앞산 현충로·구 앞산순환도로 일원과 수성못은 벚꽃을 감상하며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수성못에는 야간 영상분수와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가득하다.

육신사~성주대교~강정보를 잇는 달성군 강정보 녹색길은 강바람과 함께 흐드러진 벚꽃을 느끼며 자전거를 타기 좋은 장소다.

팔공산 순환도로의 팔공CC삼거리~시민안전테마파크~수태골에 이르는 약 3.5㎞ 구간에는 터널처럼 이어진 왕벚나무길이 있다. 환상적인 벚꽃 터널을 보려면 벚꽃이 만개하는 4월 초순께 방문하는 것이 좋다.

달서구 상인동 월곡역사공원에선 진분홍 빛의 ‘왕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벚꽃보다 더 짙은 빛깔의 왕벚꽃은 4월 중순부터 말까지 만개해 화려한 ‘벚꽃 엔딩’을 연출한다.

도심에서 멀리 나가지 않고 흐드러진 벚꽃을 감상할 수도 있다. △MBC네거리~효목네거리 △두류공원네거리~이월드 정문 △두산오거리~상동네거리 △침산교~상동교 △연호네거리~범안삼거리 △매천대교~금호택지 △하목정길(달성군 하빈면) 등에서 벚꽃을 만나볼 수 있다.

지역 곳곳에서 벚꽃 축제도 펼쳐진다.

야간 벚꽃을 만나고 싶다면 3월 23일부터 4월 7일까지 ‘별빛 벚꽃 축제’가 열리는 이월드를 방문하면 된다. 4월 11~15일 열리는 팔공산 벚꽃 축제도 가볼만하다.

◇경북=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은 경북지역 뿐 아니라 전국에서 손꼽히는 벚나무 군락지다. 경주는 보문관광단지와 사적지 이외에도 도로 곳곳에 벚나무 약 3만 그루가 식재된 대표 ‘꽃길’이다.

4월 5~9일 경주 보문수상공연장에선 제3회 경주 벚꽃 축제가 열린다. 벚꽃을 소재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으로 꾸며진다. 4월 6일엔 벚꽃 축제와 함께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제28회 경주 벚꽃 마라톤대회도 진행된다.

구미 금오산과 금오천 일원도 벚꽃 명소로 꼽힌다. 금오천~금오산 대주차장~금오산 입구 2㎞ 구간은 왕벚나무꽃의 야경이 아름다워 가족 또는 연인의 산책 코스로 제격이다.

포항 환호해맞이공원에서는 벚꽃과 함께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호수와 저수지를 끼고 있는 포항 남구지역 대표 사찰 오어사 일원, 영일대 호수공원에 벚꽃이 만개하면 한 폭의 수채화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김천 교동 연화지에서도 호수에 반사된 벚꽃 잎의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야간 벚꽃은 물론 개나리 등 다른 봄꽃들도 감상할 수 있다.

경산 영남대 캠퍼스 내 ‘러브로드’는 연인들에게 특히 인기다. 러브로드 벚꽃 터널은 ‘사랑하는 사람이 러브로드를 함께 걸으면 영원한 사랑을 이룬다’는 전설이 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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