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자리, 힘든 일인줄 모르고 올라갔나?”
“대통령 자리, 힘든 일인줄 모르고 올라갔나?”
  • 이창준
  • 승인 2019.03.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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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 페이스북 공격
“나라경제 뒷전·北에만 집착”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10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능력이 안 되면 다른 유능한 사람한테 맡기라”고 맹비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란 자리, 그렇게 힘든 일인 줄 모르고 올라갔습니까? 왕 노릇하며 군림하는 건 즐겁고 능력 안 되는 책무를 다하는 건 괴롭습니까? 국민들은 국민들 위하라고 대통령을 뽑은 것이지 당신을 위해 뽑아준 게 아니지 않습니까?”라며 이같이 공격했다.

그는 “나라경제, 국민들 먹고사는 건 뒷전으로 하고 무슨 꿀이라도 발라놨는지. 북한 김정은의 속셈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그들한테 집착하며 한·미동맹 균열, 반일감정 부추기며 외교적 왕따를 자처하더니, 이제 그 일이 잘 안 풀려 상심한 나머지 만사가 귀찮습니까”며 “과거 박근혜 대통령보고 불통, 불통하며 장관들이 독대도 못한다고 비난했는데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뭐가 다릅니까”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위정자의 가장 큰 책무는 등한시 한 채 취임 후 임기 반이 다 되도록 적폐청산 한다며 자기 반대파들을 잡아가고 탄압하고 국민들 분노를 선동하고 갈등을 유발해서 국민들을 갈기갈기 찢어놓았지요. 전 국민이 친문(친문재인)과 반문(반문재인)이 되어 대한민국이 싸움판이 되어버렸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에는 3·1절 기념사에서 100년이 지난 지금 그 시대에 사시던 분들이 다 돌아가셨는데 지금까지 했던 친일파 청산이 부족했다며 또 청산하자고 난리치며 반일감정 부추기더군요”라며 “일제강점기가 분할수록 이를 악물고 나라를 강하게 만들어야죠, 국민들 잘 살게 하고 국방 키우고 외교 고립되지 않도록 노력 해야죠”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근데 유치하게 지금 뭐하자는 겁니까? 국민들을 바보로 압니까”라며 “하나만 묻지요. 요즘 우리나라 청년들이 국내에 일자리가 없어 일본에 가서 일자리를 구하는 상황을 설마 모릅니까”라고 물었다. 이어 “당신이 진정 대한민국의 지도자라면, 나라경제가 망가져 우리 젊은이들이 그렇게라도 취직해야 하는 상황에 가슴을 치며 아파하고 어떻게든 경제 회복시키려 뜬눈을 새야 하는 것 아닙니까”라고 질타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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