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지지율, 국정농단 사태 후 첫 30%대
한국당 지지율, 국정농단 사태 후 첫 30%대
  • 최대억
  • 승인 2019.03.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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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부정평가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연일 이어지는 미세먼지와 북미관계 악화 가능성 보도 영향 등으로 2주 연속 하락했고, 부정평가도 긍정평가를 앞섰다. 반면에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 이후 처음으로 30%대를 회복,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가 7%포인트 이내로 좁혀졌다.

11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성인 남녀 2518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전주보다 3.1% 포인트 떨어진 46.3%로 2주 연속 하락했다.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2.4%포인트 오른 46.8%로 지난 1월 첫째 주(긍정 46.4% vs 부정 48.2%) 이후 이후 약 2개월 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리얼미터는 “국정 지지도 하락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합의 결렬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 복구 정황에 이은 북미관계 악화 가능성 보도가 이어진 데다 미세먼지 등 민생과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전주 대비 1.1%포인트 내린 37.2%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8일 일간집계에서는 35.1%로 하락,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일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6%포인트 상승한 30.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 지지율이 30%대를 기록한 것은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2016년 10월 2주 차(31.5%) 이후 약 2년5개월 만이다. 한국당 지지율은 부산·경남·울산(PK)과 충청권, 경기·인천, 50대와 30대, 중도층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대구·경북(TK)과 서울, 20대와 60대 이상,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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