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행복
일상의 행복
  • 승인 2019.03.1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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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하(시인)

아침에 눈 뜨면
부스스한 나를 보며
미소 짓는 당신 모습
말없는 행복 느낍니다

구수한 된장국
반찬 몇 가지 놓고
밥을 먹으며
오가는 대화 공감에
은은한 행복 느낍니다

출근하는 당신
잘 갔다 올게 하고
현관을 나서는
당신 뒷모습을 보며
애절한 행복 느낍니다

다정한 당신
추억은 멀어지고
가슴에 그리움 맴돌지만
당신 흔적 정리하며
청렴한 행복 느낍니다

저녁은 무슨 반찬
너털웃음 당신에게
나의 사랑을 고백 할까?
나의 고민 돌아보며
일상의 행복 느낍니다

◇고경하= 1965년 광주출생, 2017년 상주동학문학제 상주동학농민혁명기념문집 ‘우리는 하나’, ‘해풍에 피어나는 동백꽃이여’ 서사시로 특별상 수여 신인등단. 대구 시월문학제. 웹진 문학마실. 평화통일공동시집 ‘도보다리에서 울다 웃다’, 대구신문 등 창작 詩 출품, 민족작가연합, 한국작가회의 대구경북지회 회원.

<해설> 한 사람은 다른 한 사람에게 한 세상이다. 사랑은 창조적인 행동이자 에너지의 한 형태이며, 스스로 움직여 자신을 표현하고 창조하도록 격려하는 충동이다. 사랑을 배우는 것은 모든 욕구를 어떻게 없앨지 아는 것을 의미한다.

사랑하는 사이는 희생 보다 헌신이 더 중요하다. 희생은 완전한 이타심을 의미하지 않으며, 자신의 가치, 정체성 그리고 자존감을 잊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사랑에는 희생이란 단어가 없다. 사랑이란 보장하지 않고 자신을 주는 것이다. 둘만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자신을 완전히 주는 것이다. 사랑은 믿음의 행위이며 믿음이 적은 사람은 사랑 또한 거의 없다. 사랑이란 애정보다 그 사람을 이해하는 과정이다. 사랑은 두 사람이 하나로 뭉치면서도 두 사람을 유지하는 것이다. 사랑은 혼자 적립해봐야 이자가 붙지 않는다. 표현을 아끼면 관계가 썩는다. 사랑은 나중에 하는 게 아니라 지금 하는 것이었다.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에… -성군경(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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