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관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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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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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임효준 ‘부상 투혼’…세계선수권 개인종합 우승
임효준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임효준이 10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쇼트트랙 남자대표팀 ‘에이스’ 임효준(고양시청)이 ‘부상 투혼’을 앞세워 4관왕을 차지하며 한국 남자 선수로는 2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출신인 임효준은 10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 3,000m 슈퍼파이널에서 5분00초998의 기록으로 9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1,500m 금메달에 이어 이날 1,000m와 3,000m 슈퍼파이널까지 휩쓴 임효준은 총점 102점을 따내며 남자부 개인종합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임효준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남자 선수로는 2017년 대회 때 서이라(화성시청) 이후 2년 만이다.

이번 우승으로 임효준은 2019-2020 시즌 태극마크도 확보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의 대표팀 선발 규정에 따르면 2019 세계선수권대회 종합순위 3위 이내 상위 1명은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된다.

임효준과 함께 3,000m 슈퍼파이널에 나선 황대헌은 결승선을 앞두고 몸싸움을 펼치다 실격되면서 역전 우승에는 실패했고, 총점 55점으로 종합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남자 대표팀은 개인종합 순위에는 포함되지 않는 5,000m 계주에서 중국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추가했고, 임효준은 1,500m·1,000m·3,000m 슈퍼파이널·계주 우승으로 4관왕의 영광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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