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식어가는 대구 주택시장
점점 식어가는 대구 주택시장
  • 윤정
  • 승인 2019.03.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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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분양경기실사지수 75.6
전달비 2.7p↓…침체인식 강화
전국은 63…조사 이래 최저치
각종 부동산 규제의 영향으로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분양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의 3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75.6으로 전달 전망치 78.3보다 2.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구 주택사업 공급자의 분양사업 경기에 대한 침체인식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달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63.0으로 전월 대비 1.3p 하락하며 2017년 9월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전 지역에서 80 미만의 전망치를 보였다고 12일 밝혔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서울과 수도권, 일부 광역시 등 그동안 분양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던 지역에서도 분양시장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커졌다.

서울은 지난달(78.1)에 이어 이달도 79.6으로 70선에 머물렀고 세종(78.2), 대전(77.4), 대구(75.6) 경기(73.7) 등도 80선 미만에 그쳤다. 다른 지방의 전망치는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 40~60선을 유지하며 부정적인 인식이 굳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만 경북은 58.3을 기록한 가운데 전달 전망치(50.0) 보다 8.3p 상승했다.

연구원은 “강도 높은 각종 부동산 규제의 영향으로 주택시장 침체가 가시화되면서 서울과 수도권, 지방 광역시 등 그동안 분양시장을 선도하던 지역들을 중심으로 주택사업자의 분양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전국적으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특징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한 분양시장의 양극화 및 국지화 경향이 강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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