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경산캠퍼스 내에 시내버스 달린다
대구대 경산캠퍼스 내에 시내버스 달린다
  • 윤부섭
  • 승인 2019.03.1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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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와이드대화와 협약 체결
전문인력 양성·장학지원 등도
신규도로 개설·차선 도색 실시
3월12일대구대
대구대 캠퍼스 내 시내버스가 운행, 학생들의 교통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대구대 경산캠퍼스 내에 시내버스가 운행되면서 학생들의 교통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대는 최근 경산캠퍼스 성산홀 2층 소회의실에서 경산 시내버스 업체인 ㈜코리아와이드대화와 교통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약(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시내버스 일부 노선(818번)의 대구대 캠퍼스 내 운행을 비롯한 교통 관련 전문 인력 양성, 학생 장학지원, 인턴십 및 취업 기회 제공, 지역사회 공헌활동 공동 추진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80만 평에 달하는 대구대 경산캠퍼스는 캠퍼스 정문 및 서문 정류장에서 강의실까지 거리가 멀어 학생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대학은 등교 시간에 캠퍼스를 도는 순환버스를 운행했지만, 다른 시간대 학생들의 교통 편의가 부족했다.

이에 대구대는 총학생회와 함께 지난해 말부터 경산시 및 지역 시내버스 업체와 함께 캠퍼스 내 시내버스 운행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대학은 캠퍼스에 시내버스 또는 마을버스가 운행되고 있는 부산대, 전남대, 세명대 등 다른 대학 사례를 들며 협의했고, 새로 출범한 총학생회도 공약사항인 시내버스 교내 운행 성사를 위해 적극 나섰다. 코리아와이드대화 측에서도 학생들의 교통 편의를 높인다는 취지에 공감하면서 교내 운행이 결정됐다.

이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도 뜨겁다. 시내버스 교내 운행을 알린 총학생회 SNS(페이스북)에는 이를 환영하는 학생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대학은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강화했다. 먼저 캠퍼스에서 버스 회차지로 연결되는 일부 신규 도로를 개설하고, 버스 운행 경로에 유도차선 도색을 실시해 차선 식별성을 높였다. 야간에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횡단보도 LED 하향등을 설치했다.

정세연 ㈜코리아와이드대화 대표는 “지역 기업과 대학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서로 도우며 윈윈(win-win)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호 대구대 총장은 “학교와 학생들이 많은 혜택을 받는 만큼, 더 많은 학생들이 버스를 이용해 코리아와이드대화의 수익 향상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대구대와 코리아와이드대화 간 협력 관계를 지역 발전을 위한 좋은 사례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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