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시청사 잡아라” 유치 속도전
달서구 “시청사 잡아라” 유치 속도전
  • 정은빈
  • 승인 2019.03.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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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범구민추진위 33명 발족
의회 ‘특별위 운영계획안’ 가결
대구시 신청사 건립 후보지 접수가 오는 5월로 예정된 가운데 대구 달서구청과 달서구의회가 시청사 유치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달서구청과 달서구의회는 시청사 건립 후보지로 두류정수장 후적지를 내세우고 있다.

대구 달서구의회는 12일 제26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대구광역시 신청사 유치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계획서안’을 원안 가결했다.

‘대구시청사 유치를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은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경제도시위원회 소속 정창근 구의원, 부위원장에는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이신자 구의원이 선임됐다.

이 밖에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박재형·서민우 구의원, 복지문화위원회 소속 윤권근·박정환 구의원, 경제도시위원회 소속 원종진·이영빈 구의원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이들은 올해 12월 말까지 신청사 건립 예정지 조사·분석, 주민 의견 수렴, 대구시 등 관련 기관 방문, 전문가·국회의원 간담회 개최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유치 활동은 세 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준비 단계로 정보 수집, 운영계획·홍보전략 수립 단계다. 2단계에서는 청사 이전 공론화에 집중한다. 특위는 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에 두류정수장 후적지의 시청사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는 한편 주민 등을 상대로 홍보할 예정이다. 마지막 3단계는 마무리 단계로, 특위는 활동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해 구의회에 제출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정창근 위원장은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의 시청사 건립 예정지 선정 기준에 부합하도록 유치 활동 방향을 설정하려 한다”며 “세부 추진계획을 실효성 있게 수립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달서구청은 오는 14일 시청사 유치 범구민추진위원회를 발족한다. 추진위는 모두 33명으로, 구성원은 이태훈 달서구청장을 비롯해 교통·건축·도시계획 분야 전문가와 주민 대표 등이다.

추진위는 앞으로 달서구청의 각 분야 계획 수립 전 타당성을 검토하고 의견을 전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달서구지역 내 여러 행사에 참여해 시청사 유치 홍보를 돕는다.

달서구청은 이날 오후 3시 달서구청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개최한다. 추진위는 발대식 후 1시간가량 시청사 유치 방안에 관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대구 북구청은 지난 8일 ‘대구시청사 도청 후적지 이전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시청사 유치전에 가세했다. 북구 산격동 경북도청 후적지는 유력한 시청사 이전지 중 하나로 꼽힌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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