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인식품, 철저한 위생·품질관리…‘안전 먹거리’ 책임진다
(주)거인식품, 철저한 위생·품질관리…‘안전 먹거리’ 책임진다
  • 홍하은
  • 승인 2019.03.12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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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설립 30여년 업력 자랑
농림부 HACCP 사업장 지정
급변하는 소비트렌드 반영
직거래·온라인판매 등 실시
식육 처리기능사 교육 등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 일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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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식품은 안전한 먹거리에서 더 나아가 고객 맞춤형 다품종 소량 생산방식을 채택해 고객사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공급하고 있다.
 
거인
대구·경북에 소재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직업체험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대구경북 일자리가 보인다 - 육가공 전문업체 ㈜거인식품


경북 고령군 쌍림면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주)거인식품은 철저한 위생·품질관리 체계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 공급은 물론 식육 처리기능사 교육, 직업체험 교육 등을 연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86년 4월 14일 설립해 30여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거인식품은 급변하는 소비트렌드를 반영해 직거래 판매, 온라인 판매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지역 대표 육가공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업체는 고객사 및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겠다는 일념하에 철저한 위생·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지난 2003년 농림부 인증 안전관리통합(HACCP) 적용 사업장으로 지정됐다.

거인식품은 안전한 먹거리에서 더 나아가 고객 맞춤형 다품종 소량 생산방식을 채택해 고객사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공급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같은 부위라도 고객들이 사용하는 곳과 때에 따라 지방 함유량 등 요구하는 것이 다 다르다. 고객들이 요구하는 사항에 최대한 맞춰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육가공 전문업체 거래 방식인 기업간 거래(B2B)뿐만 아니라 소비자간 거래(B2C)도 실시하고 있다. 업체 측은 “시골에는 행사, 제사가 많아 육가공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개인이 직접 고기를 사러 오는 사람이 많다. 소비자들을 받다보니 입소문이 나 B2C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거인식품은 육가공 공장 옆에 고기를 부위별로 소포장해 놓은 전시판매장을 마련해 개인 소비자들이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전국 소비자들을 위해 온라인 판매도 운영한다. 네이버 스토어팜, 사이소, 우체국 등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해 판매하고 있다.

거인식품은 식생활 문화가 변화함에 따라 1차원적인 육가공에서 더 나아가 육포, 소스, 가정간편식 등 다양한 제품개발에 나섰다. 최근 산학협력을 통해 부드럽고 연한 돈육육포를 개발했다. 이외에도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고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 고유의 특색을 지닌 퓨전소스 등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업체는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 핵심 기술 역량 강화 및 시스템 체계화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핵심기술 체계화 사업을 통해 기술을 매뉴얼화시키고 자체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국내 육가공산업 자체를 이어가기 위해 전문기술자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2대에 걸쳐 육가공 전문업체를 이어오고 거인식품은 전문성을 갖추고 육가공산업을 이어갈 전문기술자 양성을 위해 식육처리기능사 실기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업체는 식육처리기능사 실기시험장으로 지정받았다. 식육처리기능사 실기시험장은 전국 3곳뿐이다. 이외 대구·경북에 소재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직업체험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자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에서 지원하는 기술개발사업화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2016년 경북 향토뿌리기업 인증,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이노비즈 인증, 2017년 경북 우수농산물 상표자 지정 등 각종 인증을 획득했다.

거인식품은 내실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직원복지에도 신경쓰고 있다.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차량유지비 제공, 식사제공, 업무 활동비 지원, 작업시 개인 안정장비 제공 등을 실시하고 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정치외교 공부하던 여대생, 이젠 실력있는 CEO죠”, 손민정 대표의 삶과 목표

 

“직원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거에요. 직원들이 일하면서도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어야죠.”

경북 고령 쌍림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주)거인식품 손민정(여·44) 대표는 육가공업계에서 보기 드문 여자CEO이다. 손 대표는 1대 사장이자 아버지의 뒤를 이어 20대 초반부터 이 업계에 발을 들였다. 그녀는 “아버지께서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가족 모두 사업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다. 당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던 대학생이었는데 하루아침에 육가공 관련 일을 하려니 막막했다. 반항도 하고 외국으로 떠나보기도 했지만 가족과 갚아야할 빚을 외면할 수 없어 결국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20여년간 육가공산업의 전반적인 과정을 몸으로 익히고 노하우를 습득했다. 틈틈이 경영 관련 공부도 하며 실력있는 CEO로 거듭났다.

손 대표는 “내적으로 성장되지 않았던 30대때 회사가 양적으로 급성장했다. 거래처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고 매출액도 몇배로 뛰니 일은 눈에 안 들어왔다. 기본적인 결재만 하고 회사일에 집중하지 못했다”며 “그러자 회사가 다시 기울기 시작하더라. 성장은 멈추고 하락세에 들어가는데 그때 아차 싶었다. 아주 비싼 경험 덕분에 질적 성장에 주력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손 대표는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내실을 다지기 시작했다. 생산시스템 구축부터 유통·판매시스템을 체계화시키고 직원교육까지 자체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예전에 비해 육가공업계의 전문기술자가 부족하다며 육가공업계에 대한 편견으로 일하려는 사람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일안으로 식육처리기능사 실기교육과 식육처리기능사 실기시험장 지정을 택했다. 손 대표는 “직원들이 이 기능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울산이나 안성으로 가야하는데 우리 회사에서 치면 먼길 가지않아도 되고 훨씬 좋겠다 싶었다”며 “또 시험 때 직원들이 감독관으로 들어가는데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했다. 물론 시험에 필요한 돈육을 회사에서 제공해야돼 경제적 손실도 있지만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것이 더 좋다”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공동기획:  대구신문ㆍSBC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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