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 서구청이 대구염색산업단지·서대구산업단지 내 악취배출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대구 서구청은 12~13일 대구염색산업단지·서대구산업단지의 악취 저감과 대기질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두 산업단지의 주요 악취배출사업장 26개소와 전문가, 대구시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대구녹색환경지원센터는 산업단지에 설치된 악취방지시설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주기적으로 시설 내부를 청소하거나 교체하도록 제안했다. 앞서 대구시와 염색관리공단은 지난 2017년 10월 대구녹색환경지원센터에 공단 악취방지시설 운영·관리 방안에 관한 용역을 발주했다.
서구청은 산업단지 대기질 관리를 위해 시설점검, 악취검사 등 사업장 관리를 집중 실시하는 한편 관련 기업체와 분기별 간담회를 실시해 협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종도 부구청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인 가운데 산업단지에선 악취가 지속해 발생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악취 문제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고 저감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