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수성아트피아서
수성아트피아가 지역작가지원사업으로 ‘석저 추진호-수성들의 봄’전을 17일까지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연다.
작가 추진호는 1954년생으로 아호는 석저(石渚), 돌샘, 정수재(靜修齋), 낙금재(樂琴齋), 심화루(心畵樓)다. 그는 대한민국미술대전, 대구미술대전, 경북·경남·대전·광주·강원·전북·제주 등 많은 지역의 심사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석저 서예 연구원을 운영하며 서예와 문인화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왔다. 또한 국내외 단체전과 대구미술대전 대상,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최우수예술가상 등의 수상 이력을 자랑하며 작가로서의 역량도 발휘해왔다.
추 작가는 전통 한국의 넉넉한 사유를 바탕으로 현대적 해석을 가미해 시대정신으로 드러내는 작품 세계를 추구해왔다. 시, 서, 화, 인이 하나로 어우러진 현대적 공간배치가 격조있는 심미안으로 연결되는 화풍을 모색해왔다. 특히 일획의 파목기법과 화면에 반응하는 발묵기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서체, 재료, 채색에서 전통적 형식미를 추가한다.
전통미와 현대미의 접목은 닭, 학, 개구리, 새우 등을 소재로 한 그림과 한문글귀를 쓴 서예작품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 중에서 닭 그림은 병아리들과 함께 있는 단란한 닭 가족, 당당하고 멋진 자태의 수탉 등이 꽃들을 배경으로 노닐고 있는 작품들이 백미다. 053-668-1566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