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치킨 대신 ‘편의점 치킨’
프랜차이즈 치킨 대신 ‘편의점 치킨’
  • 김지홍
  • 승인 2019.03.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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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 싼 가격에 매출 증가
프랜차이즈의 ‘치킨값 2만원 시대’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의점 치킨’이 떠오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해마다 점포에서 판매되는 프라이드치킨 매출이 증가세다. 2016년 전년 동기 대비 7.1% 성장했으나 2017년에는 14.3%, 2018년에는 16.5%로 증가폭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닭고기 가격 상승과 배달비 도입 등으로 프랜차이즈 업체의 치킨값이 2만원 상당으로 오르면서, 올해 1∼2월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6.1%나 뛴 것으로 집계됐다.

GS25도 조각 치킨을 포함해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간식류 매출이 2017년에는 전년 동기 대비 59.6% 성장했고, 2018년에는 24.4% 증가하는 등 꾸준히 느는 추세다. 올 들어 이달 6일까지 두 달여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치킨의 인기는 경제적인 부분도 있지만 1인 가구 증가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혼술·홈술 문화의 확산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편의점 치킨은 한 마리당 1만원 미만 정도다. 또 치킨 조각형 제품도 있어 한 마디를 한꺼번에 다 먹지 못하는 1인 가구가 부담스럽지 않은 양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주머니 사정이 좀처럼 좋지 않은 소비자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가심비’ 높은 편의점 치킨이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도 상품 다양화에 나선다. CU는 기본 프라이드치킨 외에도 어디서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꼬치 타입을 개발하는 등 상품 종류를 늘리고 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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