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응급환자 발생부터 치료까지’ 협업체계 구축
대구 ‘응급환자 발생부터 치료까지’ 협업체계 구축
  • 김종현
  • 승인 2019.03.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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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단계별 13개 추진과제 마련
시민 응급처치 시행 능력 제고
골든타임 감안한 ‘완결형’ 의료
대구시는 지방정부 중심의 응급의료 정책 패러다임에 맞춰 대구시·소방·응급의료기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응급환자 발생부터 최종치료 제공까지 추진과제를 담은 대구응급의료시행계획을 수립·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올 한해 추진할 시행계획은 ‘생명 안전도시 대구 실현’이라는 비전아래 응급의료 현장-이송-병원 단계별로 총13개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주요 추진과제로는 대시민 응급처치 시행 능력 제고, 응급의료 지역화 등인데 특히, 전국 최초로 지난 2016년 9월부터 추진해 온 심정지 상황 전파 시스템을 기반으로 ‘응답하라! 심장박동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 완료된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심정지 환자 발생 시 119종합 상황실에서 해당 공동주택 관리자 등에게 통보해 심폐소생술 실시를 유도함으로써 구급대원 도착 전 신속한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또한, 응급환자 발생 시점부터 생명의 위험에서 회복되기까지 골든타임(치료·처치적정시기)을 감안한 ‘지역 완결형’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대구응급의료 협력추진단과 대구응급의료지원센터를 주축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응답하라 심장박동 프로젝트’와 ‘대구 맞춤형 응급의료 질 향상 지원 사업’(BEST, Best Emergency System Tuning) 등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대구만의 응급의료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지난해부터 보건소 상설 운영장을 통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교육 1만4천254명, 공동주택 자동심장충격기 지원기관 심폐소생술 교육 54단지 435명, 아파트 관리 열린 주민학교 사업설명회 개최, 이동식 체험차량을 통한 체험부스 운영 등 자체사업을 통해 시민 생활 속 응급처치 저변을 확대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 응급의료의 목표는 대구 시민들이, 적절한 시간 안에, 적절한 병원으로 가서,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배 대구응급의료센터장은 “응급의료 주요지표인 심정지 생존 퇴원율, 응급실 병상포화지수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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