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천 “대구 자존심 걸고 승리하겠다”
정순천 “대구 자존심 걸고 승리하겠다”
  • 윤정
  • 승인 2019.03.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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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수성갑 복귀 임박에
“지역 위해 역할한 것 없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장관직을 내려놓고 내년 총선을 위해 대구 수성갑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정순천(사진) 수성갑 당협위원장과 김 장관의 일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한국당의 텃밭이자 대구 정치 1번지라 부르는 수성갑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적으로 당선된 유일한 인물인 김 장관의 이번 복귀가 여권의 대구·경북(TK) 민심달래기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김부겸 역할론’의 파급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TK 민심은 다소 격앙된 상태다. 인사·예산의 TK패싱·TK배제가 극에 달해 있고 신공항 문제, SK하이닉스 구미유치 실패 등 지역 현안 챙기기에 있어 김 장관이 전혀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한국당 등 지역정가는 문재인 정부의 ‘TK 패싱’에 대한 책임을 김 장관에게 묻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한국당 수성갑 정순천 당협위원장은 “김 장관이 행안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었음에도 TK에 대한 역할은 극히 미약했다”며 “큰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해 현재 많은 지역민들이 실망하고 있다. 불만이 극에 달해 있다”고 평가했다.

김 장관의 TK민심수습용 카드에 대해 정 위원장은 “지금까지 너무 실망이 컸고 제대로 된 역할을 못했기 때문에 어떤 카드를 가지고 지역에 내려와도 전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위원장은 한 달이 조금 넘은 본인의 당협위원장 역할에 대해 “여러 갈라진 마음들을 수습하고 다시 조직을 강화해서 당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수성갑에는 여러 원로들이 많은데 많은 격려를 해주고 있다. 앞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상향식으로 여론이 만들어지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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