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림초 입학식…“학교생활 궁금증, 선배에 물어보세요”
강림초 입학식…“학교생활 궁금증, 선배에 물어보세요”
  • 여인호
  • 승인 2019.03.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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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6학년 멘티-멘토 설정
급식 지도·운동 등 다양한 분야 도움
신입생 학교적응·인성교육 효과 톡톡
강림초입학식

대구강림초등학교(교장 김규은)는 지난 4일 꿈과 희망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159명 꿈동이들의 입학식을 거행했다. 이번이 4회가 되는 입학식은 재학생, 신입생 동시 입장, 식전 공연, 입학식, 신입생학부모 설명회로 나누어 짜임새 있게 진행됐다.

교문을 들어설 때부터 ‘어서와! 학교는 처음이지? 신입생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는 노란 현수막의 문구가 신입생과 학부모를 활짝 반겼다.

입학식이 거행된 강당 안에는 알록달록 풍선 장식이 형형색색 꽃 잔치를 이루었고, 학부모와 신입생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했다. 식장 내 울려 퍼지는 경쾌한 음악 또한 입학식의 두근거림을 배가시켰다.

입학식은 6학년 형, 언니들이 신입생의 손을 잡고 다정하게 입장했다. 서로 조금은 어색하지만 애써 선배역할을 잘 소화하고 있는 6학년 학생들의 모습이 대견했다. 재학생이 신입생을 각 반 자리까지 잘 앉혀준 후, 동생 머리까지 쓰담아 주는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학교사랑 후배사랑은 6학년이 1학년 후배들과 1대1로 짝을 지어 멘토·멘티의 관계를 맺고 후배들에게 다양한 봉사활동 뿐 아니라, 서로 공감하는 다양한 활동을 한다. 함께 점심을 먹으며 식사예절을 알려주는 급식 도움활동, 등굣길 하이파이브 나누기, 함께 운동장 맨발 걷기, 멘토·멘티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선후배 사랑 나눔 프로젝트가 학기 내내 진행된다.역사가 짧은 학교지만 이미 전통으로 자리매김할 만큼 활성화되고 생활지도 및 인성교육에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입학식 식전행사로 진행된, 꿈동이들의 새출발을 축하하기 위한 큰 형들의 난타 공연은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신선함과 웅장함으로 1학년 학생들의 눈과 귀를 번쩍이게 했다. 이런 우레와 같은 큰 북소리, 심장이 뛰는 소리를 처음 들어본 대부분의 신입생들은 넋을 잃은 채 감상했다. 공연이 끝났을 때는 난타 공연소리 못지않은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어서 교장선생님의 159명의 입학허가와 함께 대표학생에게 교과서를 나눠 주었다. 무엇보다 교장선생님께서 1학년 전체 신입생에게 주는 선물보따리는 아이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선물주머니 안에는 줄넘기, 공깃돌, 칠교, 실뜨기 등 다양한 놀이도구가 가득했다. 이 선물들의 구성은 한마디로 신입생들의 지·덕·체를 기를 수 있는 전인적 종합선물세트인 셈이다. 뿐만 아니라 서로 배려하며 놀고, 서로 공감하면서 공부하라는 교장선생님의 배려 공감 인성교육과 맥을 같이 한다.

강림초 김규은 교장은 “이번 입학식은 학교사랑 후배사랑의 전통을 선보이며 학부모들이 학교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는 좋은 출발이었다. 꿈과 희망의 신입생들의 첫 출발을 힘껏 응원하며, 학교가 그들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이 되어줄 것이라고” 했다.

여인호기자 yi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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