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장관 내정자, 과거발언 논란
김연철 통일장관 내정자, 과거발언 논란
  • 윤정
  • 승인 2019.03.1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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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유엔사 해체 논의
한국당 “지명 철회” 요구
자유한국당은 13일 민경욱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유엔군사령부 해체방안이 담긴 ‘평화협정 시안’을 중국 전문가들과 논의한 것이 밝혀졌다”며 “북한은 유엔사를 ‘괴물’에 비유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해체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그런 유엔사를 해체하는 논의를 했다니 김 후보자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통일부 장관인가?”라고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이어 “김 후보자는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게 ‘군복 입고 쇼나 하고 있다’고 했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젊은 지도자가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고 했다. 또 목함지뢰 도발에 대해서도 ‘(북측 소행이라는) 심증은 가는데 (우리정부 당국이) 확실한 물증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라고도 했다”며 “김 후보자의 SNS 막말도 장관 후보자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한다”고 주장했다.

민 대변인은 “과연 ‘검증 시스템’이라는 게 있기나 한 건가?”라며 김 후보자를 내정한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아무 말 대잔치나 벌이고 있는데도 김 후보자의 통일관과 과거 막말이 논란이 될 것을 몰랐다면 인사검증 시스템이 붕괴된 것이고 뻔히 알면서도 임명을 강행하려 한다면 대한민국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김연철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한국당은 인사청문 과정에서 자질이 없음을 명명백백히 밝혀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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