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성공적 데뷔’
헤일리 ‘성공적 데뷔’
  • 이상환
  • 승인 2019.03.1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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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시범경기서 선발등판
4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
삼성
삼성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가 KBO리그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올해 총액 최대 90만 달러에 삼성 유니폼을 입은 미국 출신 우완 헤일리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시범경기 kt전에 선발등판, 국내 무대에 첫 선을 보였다.

일본 오키나와 전훈때 가진 연습경기에서 수준급의 투구로 기대를 받았던 헤일리는 이날 4이닝 동안 76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헤일리는 5피안타를 맞았지만 5개 탈삼진을 곁들이며 1실점만을 허용했다. 최고구속은 147km를 찍었고 직구와 컷패스트볼,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헤일리에 이어 이승현, 이수민, 원태인, 권오준, 우규민이 마운드에 올라 구위를 점검했다.

이날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김헌곤(중견수)-다린 러프(지명타자)-김동엽(좌익수)-강민호(포수)-최영진(3루수)-이학주(유격수)-백승민(1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2회 최영진의 우전 안타, 이학주의 중전 안타로 1사 1,2루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백승민이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2-0. 반격에 나선 KT는 4회 2사 1,2루서 오태곤의 1타점 2루타로 추격했다. 하지만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해 연패의 늪에 빠졌다.

삼성은 2-1로 앞선 6회 대타 손주인의 밀어내기 볼넷과 백승민의 3타점 2루타 등 4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 선발 헤일리는 4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어 이승현(1이닝), 이수민(1이닝), 원태인(1이닝), 권오준(1이닝), 우규민(1이닝)이 마운드에 올라 구위를 점검했다.

9번 1루수로 나선 삼성 백승민은 2루타 2개를 터뜨리는 등 2안타 5타점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한편 삼성은 이날 선발 헤일리와 백승민의 활약으로 6-1로 승리,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이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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