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대구 vs ‘복수혈전’ 울산
‘파죽지세’ 대구 vs ‘복수혈전’ 울산
  • 이상환
  • 승인 2019.03.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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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3라운드서 격돌
두팀 다 올시즌 무패행진
울산, FA패배 설욕 별러
상대전적은 울산이 앞서
다득점은 대구가 다소 우위
에드가세징야
대구FC 외국인 선수 에드가와 세징야가 17일 열리는 울산 현대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팀의 연승을 이끈다. 사진은 지난 9일 제주전에서 골을 터뜨린 에드가가 세징야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대구FC제공

대구FC가 전통의 강호 울산현대를 상대로 정규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대구는 17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울산 현대를 상대로 프로축구 K리그 1(1부리그) 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9일 홈 개막전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의 기분좋은 승리를 거둔 대구는 이날 울산전에서 승리해 연승과 함께 올 정규리그 무패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대구는 올 시즌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지난해보다 한층 강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절대 1강’으로 평가받는 전북 현대와 무승부를 거둔데 이어 아시아 무대 데뷔전인 멜버른 원정에서 3-1승리를 거뒀다. 이어 홈 2연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새 전용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 개장경기인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둔 뒤 아시아 클럽축구 강호광저우를 3-1로 잇따라 제압했다.

올 시즌 대구의 상승세는 축구열기 확산으로 이어졌다. 대구시민들은 2경기 연속 DGB대구은행파크를 만원사례로 성원하며 대구 선수들의 상승세에 뜨거운 함성으로 보답하고 있다.

대구와 울산은 지난해 11월 FA컵 결승 이후 4개월 여 만에 다시 만났다. 당시 결승전에서는 대구가 완승을 거두면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전통의 강호 울산으로서는 체면을 구긴 셈이다.

이 때문에 울산은 올 정규리그 첫 맞대결에서 지난해 FA컵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올해 대구와 울산은 올 정규리그에서 나란히 1승 1무의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득점에서 대구가 앞서 리그 4위에, 울산이 6위에 올라 있다.

따라서 올 시즌 만만찬은 전력으로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 팀의 대결에서 누가 웃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울산은 지난해 FA컵을 대구에 내줬지만, 그동안 대구를 상대로 천적구도를 형성한 팀이다. 통산 전적에서 23승 8무 6패로 대구에 크게 앞서고 있다.

최근 2년간 K리그에서 한번도 대구에 패배를 기록하지 않았다. 올 시즌에도 안정된 전력이다. K리그와 ACL에서 각각 1승 1무로 4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번 양팀의 맞 대결은 대구의 에드가와 울산 주니오의 골 싸움도 볼만하다. 에드가는 올 시즌 K리그와 ACL에서 5골 1도움의 절정의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주니오도 2골 1도움으로 만만치 않은 골 결정력을 발휘하고 있다. 두 팀 모두 단단한 수비가 강점인 만큼 두 골잡이 중 상대 골문을 흔드는 선수가 누가 될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또 FC서울과 상주 상무는 16일 나란히 인천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 들인다. 유일하게 개막 후 2연승을 거둔 두 팀은 3연승으로 선두 수성에 나선다. 두 팀의 초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만하다. 포항 스틸러스는 경남 FC를 상대한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2019 프로축구 K리그 1 3라운드 일정

▲16일(토)

상주-인천(상주·오후 2시) 성남-수원(성남) 서울-제주(서울·오후 4시)

▲17일(일)

전북-강원(전주) 대구-울산(대구·오후 2시) 포항-경남(포항·오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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