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모두 ‘경남행’
여야 모두 ‘경남행’
  • 이창준
  • 승인 2019.03.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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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곳서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내년 총선 민심 바로미터 인식
손학규·황교안, 창원에 숙소
다른당 대표들도 총력전 다짐
오는 4월 3일 경남 2곳(창원성산, 통영고성)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여야 지도부가 총력전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특히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창원에 숙소를 마련하고 선거지원에 나서 창원성산 지역은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지역으로 떠올랐다.

이번 보선은 단순히 국회의원 의석 한·두석을 차지한다는 의미를 넘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PK지역의 민심 바로미터라고 인식하고 있어 선거기간 내 치열한 혈투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15일 후보등록 결과 △창원성산은 권민호(더불어민주당)·강기윤(자유한국당)·이재환(바른미래당)·여영국(정의당)·손석형(민중당)·진순정(대한애국당)·김종서(무소속·정당순) 후보 등 7명이 등록을 마쳤다. △통영고성은 양문석(더불어민주당)·정점식(자유한국당)·박청정(대한애국당) 후보 등 총 3명이 등록했다.

이에 여야 각 정당은 서로 승리를 장담하면서 중앙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유권자들의 민심잡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지난 13일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부산경남에서 열어 대규모 예산지원을 약속하며 민심을 호소했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18일 통영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양문석 후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창원 성산구는 권민호 후보가 정의당 등과 진보진영 후보단일화 논의를 진행 중인 만큼 추후 방문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

한국당도 황교안 대표가 경남도당에 현장 집무실을 설치하고, 창원 성산에는 숙소를 마련하고 보궐선거 승리에 전력을 쏟고있다. 한국당은 18일 오후 통영 고성 정점식 후보의 선거 사무실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한국당은 이번 선거가 전통적인 강세지역에서 치러지는데다 황 대표 체제의 첫 시험대인 만큼, 2곳 모두에서 승리를 노리고 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이달 초부터 아예 창원에서 숙소를 구해 상주하다시피 하며 이재환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 손 대표는 지지세가 약한 경남에서 당과 당의 정책을 알리는 기회로 삼고 있다.

정의당은 창원 성산 여영국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제2당사’로 지정하고 이정미 대표가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모든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창원성산이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였던만큼, 물러설 수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대한애국당도 2곳 모두 후보자를 내고 선전을 다짐했다. 조원진 대표는 13일 창원 성산의 진순정 후보 출마선언 때와 16일 사무실 개소식 모두 참석하며 표몰이에 나섰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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