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적반하장…할 말 있으면 청문회서 하라”
“손혜원, 적반하장…할 말 있으면 청문회서 하라”
  • 윤정
  • 승인 2019.03.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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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손 의원 페북 글’ 비판
“뻔뻔함 상식 수준 벗어나 보여”
자유한국당은 손혜원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 ‘내 아버지를 입에 올리는 일을 삼가 달라’고 경고한 것에 대해 17일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손 의원은 할 말 있으면 청문회에서 하라”고 비판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각종 직권남용과 인사전횡 의혹을 안고 민주당에서 탈당한 손 의원의 낯이 이처럼 두꺼울 줄을 미처 몰랐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손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 의혹을 제기한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 “경고한다. 무슨 전략인지 또는 열등감인지 말끝마다 ‘손혜원’을 외치며 계속 떠들어대는 것은 당신 자유다. 그러나 내 아버지를 당신 입에 올리는 일은 삼가 달라”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손 의원 부친은 조선공산당 활동 이력으로 보훈심사에서 6차례나 탈락했던 인물”이라며 “이후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자 손 의원은 당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의원실로 불러 이를 의논했고 결국 7번째 신청 만에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 정권실세의 ‘특혜 압박선정’에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는 ‘권력을 앞세운 특혜의혹’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상황으로 독립유공자의 위상과 명예를 위해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며 “그럼에도 이러한 의혹에 대해 ‘입에도 올리지 말라’며 겁박하는 손 의원의 뻔뻔함은 이미 상식 수준을 한참 벗어나 보인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손혜원 청문회는 반드시 치러야 할 국회의 의무가 됐다. (민주당에) 청문회 개최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 의원은 제발 자중하라. 할 말이 있다면 곧 열리게 될 국회 청문회에서 속 시원히 다 말 하라”고 요구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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