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나라 해체하려 대통령 됐나”
“文, 나라 해체하려 대통령 됐나”
  • 이창준
  • 승인 2019.03.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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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바른당 의원 페이스북
“김연철 후보는 반국가 인사”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연일 문재인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독설을 쏟아내고 있어 주목된다.

이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도대체 이분은 나라를 위해 대통령이 된 건가, 아니면 나라를 해체하기 위해 대통령이 된 건가”라면서 “내정한 장관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서 드는 의문”이라고 적었다.

이어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막장’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의원은 “김 후보자는 그동안 해왔던 발언을 봤을 때 막장 후보, 나아가 반체제·반국가 인사”라고 적었다.

그는 “김 후보자는 과거 저서와 인터뷰 등에서 ‘북한의 대남도발 행위에 책임을 묻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또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사건이 의도적인 것이 아니라 ‘우발적 사건’이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또 2008년 금강산 박왕자씨 피격 사건에 대해서는 ‘통과적 의례’라고 표현했다”고 했다.

그는 “북한이 실제 비핵화의지가 없다는 게 드러났다” 며 “문 대통령 등 한국 정부가 북한의 위장된 비핵화 공세에 가담해 미국 등 동맹국과 전세계를 기만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 같은 대북관을 가진 인물이 통일부 장관으로 내정하는 것이 동맹국과의 공조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서는 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대통령은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는 블룸버그통신 기사가 이슈가 되자, 민주당은 기사를 쓴 기자 개인의 이름까지 거명하며 ‘...악명 높은 기사’, ‘...미국 국적 통신사의 외피를 쓰고 국가원수를 모욕한 매국’ 운운하며 성명을 냈다”고 했다.

이어 “아주 소름이 끼칩니다. 무슨 인민재판합니까? 표현이 흡사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에서나 들을 법한 무시무시한 말투 아닙니까? 이러니... 그 기자가 규정한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는 말이 더더욱 와닿는다”고 적었다.

이 의원은 민주당에 당명을 바꾸라고 권했다. 그는 “‘민주’란 말 더는 쓰지 말길 바랍니다. 이렇게 반자유 반민주적 행태를 보이면서 민주란 말 자꾸 쓰며 국민을 기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도 아니면 아예 솔직히 ‘인민민주당’이라고 하던가요. 저도 민주당 주류의 이중성과 운동권의 정체성 등이 의문이 되어 당을 나왔지만 설마 이 정도일 줄 몰랐습니다”고 비꼬았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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