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3시께 경찰서 내 2층 서장실에서 대보사우나 화재 당시 마지막까지 이용객들을 대피시킨 이재만(66)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7시께 대보사우나에서 불이 났을 때 탈의실·수면실 등을 돌아다니며 다른 손님들을 피신시켰을 뿐만 아니라 탕 내부에 있는 사람들까지 대피시킨 뒤 자신은 탈출하지 못한 채 갇혀있다가 화재가 진압되자 가장 늦게 목욕탕을 빠져나왔다.
윤종진 대구 중부경찰서장은 “이재만씨의 헌신으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기에 이 자리를 통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