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초등돌봄전담사, 나흘만에 농성 철회
대구 초등돌봄전담사, 나흘만에 농성 철회
  • 남승현
  • 승인 2019.03.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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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에 대한 부정적 여론 확산
市교육청, 근로시간 연장 제외
근무환경 관련 개선입장 보여
대구시교육청에서 농성을 벌인 대구지역 초등학교 돌봄전담사들이 나흘 만에 본관 농성을 풀었다.

17일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 소속 전담사들이 이날 오전 8시께 시교육청 본관 농성을 해제했다.

이는 현재 6시간 근로시간을 8시간으로 늘려달라는 돌봄전담사의 주장에 대한 반대여론이 높은데다 교육청에서 근로시간 이외의 근무환경등에 대해서는 개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 더이상 농성을 할 명분이 없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부 소속 조합원의 절반가량인 돌봄전담사 120여명은 지난달 28일 시교육청 별관 로비에서 농성에 돌입했으며 지난 13일부터는 본관 로비로도 농성장을 확대, 이를 제지하는교육청 직원들과 마찰을 빚어왔다.

본관 농성 조합원은 한때 80명에 육박하기도 했지만,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면서 일부 노조원들은 스스로 파업 대오를 이탈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지난 16일 오후 3시부터 17일 오전 0시30분까지 노조 측과 마라톤협상을 벌였지만 교육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불이익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유지, 노조 요구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교육청 별관 로비에서 농성중인 10여명은 농성 지속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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