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7 시범경기 2연패
삼성 라이온즈 좌완 선발 백정현이 첫 공식 선발등판에서 올 시즌 기대치를 높였다.
백정현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LG 트윈스전에서 선발로 나서 5이닝동안 3실점(2자책점)의 무난한 투구를 했다.
이날 백정현은 5이닝동안 76개의 볼을 던지는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 피안타는 6개를 내줬지만 볼넷이 4개로 다소 많은 것이 흠이었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백정현에 이어 최지광(1이닝 1실점)-문용익(1이닝 무실점)-김시현(1.2이닝 3실점)-임현준(0·2이닝 무실점)등 신진들을 점검했다.
타선에선 좌익수 2번타자로 출장한 김헌곤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나홀로 분전했다. 올 시즌 삼성의 새로운 내야조합 ‘유(이) 학주- 2(김) 상수’는 타격에선 나란히 침묵했다. 김상수와 이학주는 각각 3타수 무안타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성은 이날 5-7로 패해 전날에 이어 LG에 시범경기 2연패를 당했다. LG 선발 윌슨은 5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