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신도시 공사장서 근로자 3명 추락사
도청 신도시 공사장서 근로자 3명 추락사
  • 지현기
  • 승인 2019.03.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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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m 높이 콘크리트 타설 중 사고
공사장서근로자3명추락
무너진 난간 18일 낮 12시 41분께 경북 안동시 풍천면 경북 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 공사장에서 근로자 3명이 난간에서 추락해 숨졌다. 사진은 무너진 난간 모습. 연합뉴스
18일 낮 12시 41분께 안동시 풍천면 도양리 경북 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 공사장에서 근로자 3명이 추락, 숨졌다. 근로자 A(39)씨와 B(50)씨, C(50)씨는 이날 5층 상부 데크플레이트(철물 거푸집)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다 20여m 아래로 떨어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북 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은 북부권 11개 시·군 생활폐기물 및 음식물류 폐기물의 친환경적 자원순환처리를 위해 자원회수시설과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등 각 1개동을 신축 중이었다. 환경에너지종합타운은 사업비 2천97억 원을 투입, 지난 2016년 12월 착공해 올 8월 완공 예정이었다.

경찰은 공사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한편 이 시설은 초등학교 인근에 건설돼 도청신도시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신도시 주민들은 악취와 먼지를 비롯해 어린이들이 각종 발암물질에 노출될 수 있다며 경북도를 상대로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건설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대법원이 경북도의 손을 들어줘 공사가 시작됐다.

한국환경공단은 앞선 지난 1월 25일 안전관리 체계 등 안전점검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지현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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