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영동고 이재웅, 亞육상선수권 1500m 金
영천 영동고 이재웅, 亞육상선수권 1500m 金
  • 이상환
  • 승인 2019.03.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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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 중장거리 기대주
중학교 시절 3천m도 석권
이재웅


한국육상 중장거리 기대주 이재웅(17·경북 영천 영동고 2학년·사진)이 제3회 아시아청소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천500m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재웅은 15일부터 17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이번대회 남자부 1천500m 결승전에서 3분56초36으로 일본의 유망주 야나기 모토를 0.2초 차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재웅은 신장 176cm, 몸무게 57kg의 중장거리 선수로는 이상적인 신체조건을 갖춘 선수로 이미 초등학교 시절부터 유망주로 주목받은 선수다.

경북 포은초등과 영동중을 졸업하고 지난해 영동고로 진학한 이재웅은 중학교 시절에 출전한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1천500m와 3천m를 석권하며 2관광에 오른 유망주다.

고교 진학 후 각종 대회에서 가능성을 보이며 한국 중장거리 부문에서 가장 촉망받는 선수로 성장, 이번 대회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재웅은 경기 후 “대회 결선을 앞두고 몸 상태가 안좋아 메달을 자신할 수 없었지만 금메달을 따게돼 기쁘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훈련해 1천500m 고교 부별 신기록을 경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여자 포환던지기에선 최하나(16·이리공고)가 15m87로 은메달을, 김아영(15·철산중)은 여자 세단뛰기에서 12m15로 2위를 차지했다. 여자 원반던지기의 신유진(17·이리공업고등학교)은 45m61로 동메달을 땄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이재웅이 금메달을 따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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