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역대 대통령 중 이런 독재는 없었다”
이언주 “역대 대통령 중 이런 독재는 없었다”
  • 이창준
  • 승인 2019.03.1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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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실책 , 평가나 사과 없어
국민·야당 비판 무시로 일관”
“국가가 임금·근로시간 강제
민주당, 사회주의 정책 실시
시장의 시스템으로 돌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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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경기 광명시을)은 19일 대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과거정부는 국민과 야당이 비판하면 사과와 변명이라도 했는데 지금은 무시로 일관하고 있다”며 “역대 대통령 중에 이렇게 독재를 한 적이 없다”고 직격했다.

여야4당의 패스트트랙 추진에 대해선 “330일 안에 처리하게 되는데 결국 민주당이 선거법 부결 시킬것이 분명하다”며 “특히 공수처법은 북한 보위부법이다. 친위대 만들어서 반대파 숙청도구로 쓸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최근 민주당과 대통령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쏟아내는 이유는?

“민주당과 대통령은 지금 굉장히 심각하다. 지난 대통령을 탄핵하고 집권했기 때문에 국민들이 봐 주고 있다. 정상적인 선거를 통해서 당선됐다면 감히 이렇게 할 수가 없다. 박근혜 대통령보다 훨씬 심각하게 하고 있다. 옛날 정부는 국민이 비판하면 사과와 변명이라도 했다. 그런데 지금은 국민들과 야당의 얘기 들은 적이 없고 무시로 일관하고 있다. 미북회담 얼마나 큰 실책인가. 국민을 속였거나 무능해서 얘기 안했거나 지금까지 왜 이렇게 됐는지 앞으로 어떻게 할건지 일언반구도 없다. 너무 무책임하다.

실패한 소득주도 성장에 대해서도 어떠한 평가도 없고, 사과도 없다. 일관되게 무시하고 있다. 역대 대통령 중에 이렇게 독재를 한 적이 없다.

제가 비난 많이 받고 있다. 민주당 중진은 물론이고 2중대인 민평당과 정의당이 조롱하고 왕따시키고 문자폭탄 보내지만 저는 떳떳하게 대응하고 있다. 앞으로도 헌법에 충실하고 국민들 시각에서 더 세게 비판할거다.”

-대구경북에선 이 의원이 한국당 의원들보다 보수 목소리 제대로 낸다는 평가다.

“과분하다. 한국당 의원들이 기득권 지키는데 관심 있고 보수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보여주지 못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활용은 하고 있지만 국민 먹고사는 문제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기 때문에 보수가 망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 세우는 게 정말 중요하다. 민주당이 사회주의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공무원과 국가가 임금도 근로시간도 복지도 강제하고 있다. 우리의 대안은 시장의 시스템에 의해 돌아가야 한다. 제가 현안에 대해 일관되게 헌법의 가치와 보수의 가치를 말하는 것에 대해 평가해주신 것 같다.”

-정체성이 분명하지 않으면 바른미래당 존속하기 어렵다고 했다. 당의 미래와 전망은?

“유감스럽게도 지금 같은 상황으로는 존속하기 어렵다고 본다. 당 이라는게 결국에는 국민의 지지를 받아야 된다. 대통령제 하에서는 대통령의 독주를 막는 게 국회의 제일 큰 역할이고 야당의 책무다. 현재 2중대 역할하는데 국민들이 왜 바른미래당 지지하겠나. 예를 들어 한국당에 비해 젊은 보수층을 공략하든지 해야하는데 야당성 자체에 대해서 의문이 든다. 국민들은 다당제 자체에 대해서도 회의를 갖고 있다. 막상 시행해보니 다양한 정당들이 다양한 목소리 내면서 경쟁하는 게 아니고 거대여당과 2중대, 군소정당과 찌그러진 제1야당으로 나뉘는 걸 보니 국민들이 차라리 양당제가 낫다고 한다. 제2야당인 바른미래당이 자기 색깔을 못 냈고 야당성도 상실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통합 가능한가? 시기는 언제쯤 보나?

 “양당이 서로 기득권 내려놓고 통합하든지 연대하든지 해야한다. 보수야당이 내년 총선에서 지면 개헌저지선이 무너진다. 정부 폭주하고 북한 관계 너무나 불안한데 앞으로 어떤 불안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다고 볼 수 없다. 그래서 보수야당은 기를 쓰고 총선에 이기기 위해 애를 써야한다. 유승민 전 대표도 입장이 복잡하지만 보수 통합해야 하고 문재인 정부 견제해야 한다는데 동의하실거다. 문재인 대통령이 너무 막 나간다. 사회주의가 아니라 반국가적 행태 보이고 있다. 헌법정신 침해하고 있다. 잘못하면 나라자체가 위태로울 수도 있어 그래서 당내서 작은 차이 집착하기보다는 손을 잡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다.”

-패스트트랙 반대하시는 이유에 대해서?

 “완전히 야합이다. 공수처법은 북한 보위부법이다. 친위대 만들어서 반대파 숙청도구로 쓸거다. 민주당이 선거법과 묶어서 개혁입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리려는 것에 절대 현혹되면 안된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가능하면 통합하고 연대하는 쪽으로 끌고 가야된다. 군소정당이 난립하는 쪽으로 가면 민주당 일당독재가 영속화된다. 패스트트랙이 이루어진다면 330일 안에 처리하게 되는데 결국 민주당이 선거법 부결 시킬것이 분명하다. 민주당 안에도 반대하는 지역구 의원이 있다. 패스트트랙 추진은 민주당이 한국당 고립시키고 보수통합 동력을 줄이기 위한 획책이고 음모다.”

-‘행동하는 자유시민’ 시민운동 출범하는 이유?

 “‘행동하는 자유시민(freedom fighters)’은 정치 시민운동체 단체다. 그동안 자유우파 세력은 반공만을 강조했다. 반공도 중요하지만 일상에서 국민의 자유를 지키는 투쟁을 해야 한다. 좌파는 권리가 침해되면 난리를 치는데 우파는 탈원전, 4대강 보 철거가 돼도 조용하다. 한국당 의원 역시 사진만 찍고 치우니 대정부 투쟁이 안된다. 우리 스스로 깨닫고 우리 자유를 스스로 확보하자는 취지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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