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26일부터 이대희 향원익청展
수성아트피아 26일부터 이대희 향원익청展
  • 김성미
  • 승인 2019.03.1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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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청동 연꽃되어 생명 얻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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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작 ‘읍천리 가는길-가을’

수성아트피아가 지역작가 지원 초대개인전으로 ‘이대희 초대전 - 향원익청(香遠益淸)’전을 26일부터 31일까지 멀티아트홀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지역미술계의 중추를 담당하는 역량 있는 중견작가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의 확립을 위한 원로작가 그리고 지역미술의 미래를 준비하는 신진작가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작가 이대희(1954년생)는 경북 김천 출생으로 영남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했으며 일본 Kobatake Kobo 미술주조 수업을 했다. 어린 시절부터 미술에 대한 남다른 재능을 보여온 작가는 30여년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미술주조연구소인 ‘조각촌’을 경산 자인의 농가에 설립하고 대구, 영천 등에 5번의 개인전 그리고 각종 단체전에 꾸준한 발표를 통해 차가운 청동의 물성을 아름다운 생명미학으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현재 대구시 미술대전 초대작가, 환경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역임하였고 영남조각회, 화우반세기회, 제로회, 한국조각가협회 회원으로 대구조각계의 중견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작품전은 연꽃의 상징이 주는 고결하고 청정한 자태속에서 작가의 예술적 가치와 의미를 스스로 자문하고, 그 속에 담겨진 진정한 자아를 찾고자 하는 성찰의 시간이 내재되어 있다. 원시종교미술이 갖는 인간의 원초적 본능과 작가의 근육 깊숙이 뿌리박힌 기능적 완숙미가 결합돼 ‘청동조각’이라는 새 아이콘을 창조해 냄으로써 현대미술의 시류에 편승됨이 없는 작가의 일관된 모습을 보여준다.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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